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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계속…77개월 연속 경상수지도 흑자

김문수
기사승인 : 2018-09-06 14:40:03
7월 국제수지 87억 6천만달러, 경상흑자 10개월來 최대
상품수지 흑자 확대 영향…서비스수지 적자도 개선

경상수지가 7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여기다 서비스수지까지 개선되면서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 노충식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18년 7월 국제수지(잠정)'와 관련 설명회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7억6000만 달러로 7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7억6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후 77개월 연속돼 사상 최장 기간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달 기록한 흑자 규모 72억5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또 흑자 규모도 지난해 9월(122억9000만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는 상품수지 흑자 폭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반도체 시장 호황과 글로벌 교역 호조세에 힘입어 상반기 수출(540억6000만달러)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69억6000만달러 늘어 21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426억3000만달러)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6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아 상품수지는 114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11월(114억6000만달러)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서비스수지 적자도 3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32억9000만달러)보다는 적자폭이 좁혀졌다. 지난해 중국과의 사드 갈등의 여파로 악화된 여행수지 적자가 다소 개선된 덕분이다. 여행수지 역시 적자는 1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적자 규모 17억8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중국과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입국자수가 늘어난게 영향을 줬다. 7월 입국자수는 122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4.4% 증가했다. 여행수입도 12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9억7000만달러)보다 급증했다.

 

다만 전월 입국자수 128만2000명에 비해서는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월 대비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12억달러에서 오히려 확대됐다.

해외로 나간 출국자수는 24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4%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행지급도 2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27억6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2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6억8000만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직접 투자에 따른 배당수입과 기관투자가의 증권투자에 대한 이자수입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편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15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2015년 9월 이후 3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외 투식투자는 13억2000만달러 늘었으나 채권투자는 높은 헤지비용 등으로 1억9000만달러 증가에 그쳤다.

 

이와함께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47억3000만달러 늘어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로 채권투자(48억6000만달러)를 중심으로 불었다. 주식투자는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1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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