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문 대통령, 7박9일 유럽순방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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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7박9일 유럽순방 마치고 귀국

김이현
기사승인 : 2018-10-21 14:34:31
교황 방북의사 확인·비핵화 지지기반 확대 성과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5개국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9시9분께(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롭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21일(한국시각) 오후 1시55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7박 9일 동안의 유럽 순방 동안 문 대통령은 프랑스를 국빈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하고, 바티칸을 공식 방문한 자리에선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으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기간에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잇따라 개별 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유럽의 지지를 공고히 하고 확대하는 데 공을 들였다.

특히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대한 지지를 받고, 북한 방문에 긍정적 답변을 얻은 것이 성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전달한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화답했다. '평화의 상징'인 교황이 방북한다면 한반도 긴장완화와 함께 국제 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 주요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 등은 "북한이 비핵화 프로세스에 협력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제재가 계속돼야할 것"이라며 제재완화의 전제조건으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선행을 강조했다.

종전선언과 더불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상응조치 중 하나인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국제사회에 공론화한 데 의의가 있으나 실질적 제재완화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세일즈 외교를 이어갔다. 지난 14일 파리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의 프랑스 수출 1호차를 직접 시승하고, 수소차 세일즈에 힘을 실었다.

 

유럽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선 EU가 미국의 보호무역 대응차원에 발동시킨 철강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에 한국 예외를 요청했다. 영국과는 '브렉시트'(Brexit) 이후에도 자유무역협정(FTA)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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