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여성친화도시' 합천군, 성평등·돌봄 정책 고도화에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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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 합천군, 성평등·돌봄 정책 고도화에 행정력 집중

김도형 기자
기사승인 : 2026-02-03 15:45:16

'여성친화도시' 지정 3년 차에 접어든 경남 합천군은 올해에도 청소년·여성 안전 시책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강력 추진해 나간다고 3일 밝혔다. 

 

합천군은 20여년 전부터 성평등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여성친화도시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김윤철 군수가 2024년 1월 열린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협약식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합천군 제공]

 

합천군의 여성친화도시를 향한 여정은 2003년 10월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매년 사업에 대한 성별 영향 평가 컨설팅을 통해 정책의 문제점을 점검·개선해 온 결과 2012년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성별 영향 분석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16년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기관 인증을 받은 후 3년마다 실시되는 재인증 평가를 거쳐 현재까지 가족친화 기관 인증을 유지하며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0년부터는 경남도 여성친화도시 관련 워크숍과 포럼에 꾸준히 참여해 정책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2022년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 합천군육아지원센터에서 농번기 찾아가는 돌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합천군 제공]

 

이어 성인지 통계 구축(2022년·2025년)과 여성친화도시 중장기 기본계획(2023년)을 수립했으며, 전담 인력 배치와 군민참여단 운영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 구성 등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해 여성 친화 정책 추진의 토대를 강화했다.

 

성별 영향 평가에 관련된 조례 제·개정, 사업 분야 컨설팅 및 지속적인 점검 등을 통해 2022~2023년에는 경남도 성별 영향 평가 우수기관으로 연속 선정되며,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을 구축했다.

 

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군민 정책참여단(30명)을 공모한 뒤 △가족 친화 돌봄 △지역 안전 증진 △여성 참여 역량 강화 등 3개 분과로 나눠 생활 속 성별 불균형과 불편 사항을 발굴해 오고 있다.  

 

▲ 합천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이 지난해 연말 성과 보고회를 마치고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군민 정책참여단이 제안한 '황강 마실길 안심운동' 구간 조성 사업은 경남도 주민 참여 예산사업에 선정돼 실질적인 지역안전 개선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여성 일자리협의체와 여성 안전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일자리와 안전 분야의 연계 기반을 강화하고, 민·관·경 협업을 통해 마을 단위 안전 공동체 사업 '합천 매화 단디학교'를 운영하며 주민 안전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아울러 육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아빠 육아 참여 프로그램의 운영 등을 통해 여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 친화 환경 조성에 힘써 왔으며, 여성 활동 거점 공간인 '잇-다'를 조성해 여성 간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사회 참여 역량을 높였다. 

 

▲김윤철 군수가 합천군 2025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을 기념해 유공 여성들과 담당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합천군 제공]

 

이러한 노력은 2023년 11월 여성친화도시 신규 협약으로 이어졌다. 2025년에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2년 만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합천군은 앞으로도 △성평등 사회 조성 △돌봄 서비스 확대 △청소년과 여성 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여성친화도시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 지정 자격은 2028년까지 유지된다.

 

김윤철 군수는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와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추진 체계를 점검하고, 군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정책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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