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여신금융협회는 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어 김 전 사장과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등 후보 3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후 투표를 거쳐 김 전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5회로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관직에서 물러나 예보 사장과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 집행위원,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신임 회장의 어깨는 무겁다. 당장 지난해 가맹점 카드 수수료 대폭 인하로 촉발된 업계의 불만을 다독여야 한다. 수수료 인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카드산업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 회의 결과 업계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터다. 부가서비스 축소, 레버리지 규제 완화 등 업계 핵심 건의를 관철해야 하는 숙제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카드업권 노동조합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노조는 금융당국의 수수료 개편 방안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하한선을 마련하지 않으면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관료 출신 회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노조는 "금융당국의 채무자일뿐인 관료출신 인사가 선출될 경우 대표적인 낙하산 사례로 규정하고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터다.
김 전 사장은 오는 18일 협회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제12대 상근 회장에 선임된다.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6월까지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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