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정은 연내 답방 '감감'…靑 "진척 상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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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내 답방 '감감'…靑 "진척 상황 없다"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18-12-09 14:35:24
"북측 답변 차분히 기다리는 중"
청 관계자, '깜짝 발표' 가능성 일축

청와대는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과 관련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답방 여부에 대해 "지금까지는 진척된 상황이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며 "별다른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병혁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답방은) 언제가 될 지 모르니 준비하고 있는 차원일 뿐, (구체적으로) 어떤 시점이 정해져서 거기에 맞춰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북측에 충분한 메시지는 가 있는 상황이고, (만일) 답방을 한다면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아서 북측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우리가 준비해야 할 사안은 준비하겠지만, 시점을 예측하거나 못 박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인프레스센터(MPC)도 준비 안 돼 있어서 만약에 (김 위원장이) 온다는 결정이 내려진다면 MPC도 없이 (남북 정상회담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되, 노심초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에서 13~14일, 18~20일 등 김 위원장의 예상 답방 시점을 보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계속 부인을 해왔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에서 이뤄지는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 결정의 문제"라며 "가장 첫 번째 단계는 북측에서 오겠다는 메시지다. 그런 의사 결정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 답방) 날짜는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출발과 동시에 '깜짝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갑자기 오고, 당일 발표를 하는 식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최소한 일주일 이상의 여유를 두고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어떻게 발표가 될지는 모르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도 앞선 남북 정상회담의 프로세스를 준용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엔 "최소한 북측에서 답사는 와야 한다"며 "4·27 판문점 정상회담 때도 평화의 집에 대한 답사 과정이 있었듯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답방 발표가) 오늘 나오느냐, 아니냐' 이렇게 청와대만 지켜보는 것은 저희들도 부담스럽다"며 "상황들을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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