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중국기업 CES 참가 전년比 22%↓…샤오미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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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CES 참가 전년比 22%↓…샤오미는 불참

남국성
기사승인 : 2019-01-09 14:14:13
2011년 이후 매년 참석 기술 분양 영향력 과시
중국 기업 관계자 "미국과의 마찰로 규모 줄여"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의 중국 기업 참가가 20%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날부터 3일간 열리는 'CES 2019'에 참가한 기업 4500여곳 중 중국 기업은 1211곳으로 지난해 1551곳에 비해 21.9% 감소했다고 밝혔다.  

 

▲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가 개막한 가운데 LG 전자 전시관에 OLED TV가 시연되고 있다. [뉴시스]

중국 기업은 2011년 이래 매년 CES 참여업체를 늘려가며 기술 분야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지난해만 해도 화웨이의 최고경영자(CEO)가 2년 연속 연단에 올랐고, 바이두의 루치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올해는 단 한 명도 기조연설에 참여하지 않았다. 

 

CES에 참석한 중국 기업들 역시 적극적이지는 않다.

 

중국의 IT기업 바이두는 지난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홍보하기 위해 화려한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부스만 운영한다.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는 지난해 대형 옥외 텐트를 세우고 대대적 홍보를 벌였다. 하지만 올해는 텐트를 찾아볼 수 없었다. 알리바바는 대규모 홍보를 하기보다는 조용히 사업파트너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출시한 지 두 달이나 지난 노트북 '메이드북 13'을 전면에 내세웠고, 샤오미는 아예 CES에 불참했다. 화웨이의 경우 보안 문제로 스마트폰을 중국에 판매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화웨이는 미국으로부터 휴대전화를 활용해 중국의 첩보 활동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 국방부는 화웨이와 ZTE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다. 

중국기업 관계자는 "미국과의 마찰로 중국업체들이 규모를 줄이거나 불참했다"며 "CES 행사 비용을 줄이고, 다른 행사를 선택하는 기업들도 있다"고 말했다.

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서 튀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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