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화' 양향자 VS '추다르크' 추미애, 차기 경기지사 선거 첫 여성 '격돌'
국민의힘이 6·3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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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2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국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기지사 경선을 실시한 결과, 양 최고 위원이 함진규 전 의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를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경기지사 경선은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해 진행됐다.
양 최고위원은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최초 임원(상무)에 오른 입지 전 적인 인물로, 2016년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을 통해 정계에 첫발을 디뎠으며, 이후 광주 서을에서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 탈당 및 복당 등을 거쳐 한국의희망을 창당했으며, 이어 개혁신당을 거쳐 국힘 최고위원으로 올랐다.
양 후보는 지난 달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싸움꾼이 아닌 일꾼이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닌 경기도를 위해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글로벌 첨단 산업 도시 조성, 지역총생산(GRDP) 도민 1인당 1억 원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달 29일 경기도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주최 '경기도지사 출마 예정자 초청 경기도 미래비전 좌담회'에서"이제는 경기도의 미래 지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며 "경기도내 산업 구조를 완전히 바꿔 지역총생산(GRDP)을 1400조 원, 1인 당 1억 원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정체성'이다. 저는 반도체 전문가로서, 그리고 AI 첨단산업을 이끌어온 사람으로서 경기도를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만들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 후보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6·3지방선거에서 일전을 벌이게 됐다.
앞서 추미애 후보는 지난 달 5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민주당 경기지사 본경선(권리 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에서 과반 이상 지지를 얻어차기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본경선에는 추 후보와 김동연·한준호 후보가 참여했다.
그는 당선 소감으로 "민주당 당원들과 함께 경기도의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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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추미애 캠프 제공] |
추 후보는 같은 달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 후보가 누가 되든 의식하지 않는다. 저는 오직 도민 한 분 한 분과 눈을 맞추며 그분들이 원하는 미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데 집중하겠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도민의 희망을 담는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달 29일 '추추선대위(추진력은 추미애) 구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추추선대위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상임선거대책위원회와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두고, 총괄선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종합 상황, 전략, 정책, 조직, 홍보, 유세, 직능, 온라인 소통 등 각 분야 별 전문성과 실행력을 결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상임선거대책위원회 총괄위원장은 조정식 의원과 김태년 의원이 맡는다.
상임선대위원장단에는 김승원·권칠승·한준호 의원과 고영인, 양기대 전 의원이 함께 한다.
또 이달 1일에는 '추추선대위' 후보직속 특별위원회를 공개했다.
추 후보가 핵심 공약을 직접 챙기기 위해 구성한 특별위원회는 반도체 산업, AI 대전환,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평화경제, 도시·교육·생활 인프라, 문화예술, 에너지 전환, 민생경제, 사회약자 동행, 규제혁신, 재난안전, 건강복지, 자치분권, 국제교류 등 경기도정의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추 후보는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 K-반도체클러스터의 성공적 완성과 민군겸용 첨단산업 육성, 경기 전역 하나의 메가시티로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 및 '15분 생활권 도시' 실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이번 6월 3일 치러지는 경기지사 선거는 '추다르크'로 불리며 검찰개혁을 추진해 당내 큰 지지를 받는 추미애 후보와 고졸 신화를 쓴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 후보 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의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도민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주목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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