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작금 논란 중인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과 관련해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리디노미네이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 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은 기대효과 못지않게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그야말로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한은의 리디노미네이션 추진 가능성을 완강하게 부인한 셈이다. 화폐개혁의 일종인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은 화폐의 단위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원화의 액면단위를 1000대 1로 낮춘다고 하면 1000원을 1원으로 바꾸는 식이다.
이 총재는 "지금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리디노미네이션보다 우리 경제의 활력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집중해야 할 일이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총재는 "리디노미네이션 논의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 발언에 대해 이 총재는 "당시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 언급했던 것은 국회의원의 질문이 있어서 원론적인 차원에서 얘기했던 것일 뿐"이라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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