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안판석 신작 '봄밤' 한지민X정해인이 안겨줄 설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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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석 신작 '봄밤' 한지민X정해인이 안겨줄 설렘 [종합]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5-20 18:48:27
안판석 PD, '하얀거탑' 이후 12년 만에 MBC 복귀
한지민X정해인 "현실적인 설정과 대사가 매력"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안판석 PD의 '봄밤'이 한지민과 정해인을 내세워 설렘을 안겨주러 온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현정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드라마 연출을 맡은 안판석 PD와 주연 한지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 배우 정해인, 한지민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PD와 김은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한지민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둔 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을 맡았다. 정해인은 약사 유지호 역을 통해 자책과 상실감으로 체념한 채 살아오다 이정인을 만나면서 잊고 살던 모든 감정이 살아나는 모습을 연기한다.

이날 안판석 PD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1년 만에 찾아뵙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MBC PD 출신인 그는 이번 드라마로 12년 만에 MBC로 돌아오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감개무량하다"며 "2006년 말부터 2007년까지 MBC '하얀거탑'을 연출하고 처음 오는 거다. 1987년 입사해서 만 10년을 다닌 회사인데 다시 돌아오는 게 뭉클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드라마는 캐스팅, 인물 구도 등 지난해 연출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유사점도 있으면서 차별점 또한 갖고 있다. 이에 관해 안판석 PD는 "어떻게 차별성을 주겠다는 건 전혀 없다"며 "드라마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뭔가 계산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예 없다. 그냥 되는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한지민과 이번 작업을 함께 하게 된 이유로 "항상 최고의 배우를 찾기 마련이다. 종이에다 배우 1번, 2번, 3번, 4번 써놓는다. 연락했는데 운 좋게 덜컥 하겠다고 하면 그냥 땡큐다"고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 배우 한지민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한지민은 이번 드라마와 배역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조미료나 첨가물이 없는 드라마"라며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다른 캐릭터에 비해 솔직한 대사가 많이 있다. 여타 남자 주인공은 늘 멋있고 배려가 있다면 우리 둘의 대사는 실제 연인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주고받을 법한 것들이 많이 있다"고 남다른 이번 드라마 대본의 특색을 밝혔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랑 앞에 솔직한 부분에 있어서 정인 역할로 표현하려는 부분이 있다"고 이정인 캐릭터를 설명했다.


정해인 역시 '봄밤'이 가진 매력과 함께 연기를 위해 고민한 흔적을 보여줬다. 그는 "정인과 지호가 놓인 상황이 냉정과 열정 사이인 것 같다"며 "다가가기도, 다가오게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매력적이었다. 일상에서 평범한 남녀가 만날 때 어떻게 사랑에 빠지고 발전하는지를 현실적으로 그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본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며 "감독님께서 다시 한번 과분한 제안을 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 배우 정해인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극 중 한지민과 동갑내기로 등장하지만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상대 배우가 연상녀라는 이미지를 준다. 정해인에게 수식어로 자주 붙는 연하남 이미지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냐고 묻자 그는 오히려 "이번 작품에서 연하남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서 노력한 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본, 대사, 상황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유지호라는 인물이 놓인 상황이 자유롭지만은 않은 캐릭터다. 여러가지 모습이 있지만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에 두려움이 있다"며 극 중 캐릭터가 놓인 상황에 집중했음을 말했다.

정해인은 "극 중에서 항상 약국에 갇혀 있다. 전 계속 안에 있고 누군가 들어온다. 그런 부분에 집중하면서 연기를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한지민을) 동갑처럼 대하면서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 그리고 책임감과 무게감이 더해졌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아들 때문에 더 어깨가 무거운 부분에 있었던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답변은 아버지 역할을 처음 맡게 된 소회로 이어졌다.


그는 "연기를 한다기보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했던 것 같다. 아이가 어떤 성격이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 등을 파악하고 알아가는 게 중요했다. 실제로 아이가 개구쟁이다. 같이 장난치고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했다. 아이가 불편한 게 있으면 그게 화면에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인다"며 아버지와 아들 연기 호흡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을 전했다.


▲ 배우 정해인, 한지민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한지민은 상대 배역이 연하라서 느끼는 장점이 있냐는 질문에 "어떤 후배 배우, 나이 어린 배우와 호흡을 맞출 때 나이보다는 캐릭터, 선후배의 느낌보다는 동료의 느낌을 중시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정해인에 대해 "뭐든 대화를 많이 하는 게 좋은 점인 것 같고 현장에서만큼은 기대하는 부분이 많다. 실제같이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기존 이미지보다 남자답고 리더십이 강한 성격"이라고 칭찬했다. 


한지민과 정해인의 호흡 그리고 안판석 PD 사단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는 '봄밤'은 달라진 시청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존 밤 10시에서 1시간 당겨진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2일 첫 전파를 탄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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