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시민 "직업 아닌 시민으로서의 정치는 평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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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직업 아닌 시민으로서의 정치는 평생 할 것"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04-23 14:40:22
"정치는 모든 시민의 권리이고 반드시 해야하는 의무"
"이해찬 대표도 저를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만 대해"
10주기 슬로건 '새로운 노무현'…6월 '노무현시민센터' 착공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3일 자신의 정계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넓은 의미의 정치'는 수십 년 동안 해왔고 죽을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준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재단 사무실에서 개최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정계 복귀설에 대해 "(정계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말씀을 드려도 안 믿어주면 말로는 방법이 없다"며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은 그분들의 희망 사항이라고 생각하고,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최근의 각종 현안 발언이 사실상 정치 활동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에 대해선 "'알릴레오' 같은 유튜브 방송을 하거나, 투표소에서 출마한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 어떤 정치인을 후원하는 것, 현안에 대해 언론과 인터뷰하는 것은 넓은 의미의 정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미에서의 정치는 모든 시민의 권리이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라며 "저는 이 정치를 수십 년 동안 해왔고, 죽을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조금 다른 문제로, 제가 직접 국가권력을 잡아서 그 기능과 작동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는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거듭 정계복귀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복귀를 요청한 적 없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며 "이 대표는 저를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만 대해준다"고 답했다.

이처럼 유 이사장은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사는 유 이사장을 차기 대선주자군에 포함시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름을) 빼달라고 간곡하게 말씀을 드렸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자꾸 (제 지지율이 내려가고 있고) 계속 내려가서 (제 이름이) 사라져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유시민 "'알릴레오'+홍준표 'TV홍카콜라' 공동방송…바람직한 효과 낳을 것"


현재 유 이사장이 진행하는 '알릴레오'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와 공동 방송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저희 쪽에서 아이디어를 내서 제안을 드렸고 홍카콜라에서 해보자고 답을 받았다"며 "미래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만나 대화하는 것은 좋은 일로 바람직한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포괄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 위기는 상당 부분 많이 해소했고 서민경제 위기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는 갈림길에 와 있지만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노 대통령 10주기 추모행사와 관련해선 '새로운 노무현'으로 슬로건을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유 이사장은 이 같은 슬로건에 대해 "시대정신과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오는 6월에 '노무현시민센터'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노무현시민센터는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하며, 연면적 5168.01㎡ 규모의 지하 3층, 지상 3층 건물이다. 공연장, 미디어센터,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380억원으로, 국고보조금(115억원)과 재단후원적립금(16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재단 모금 캠페인으로 충당한다. 노무현재단은 모금 목표액을 100억원으로 정했으며, 오는 2021년 개관할 예정이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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