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남북연락사무소 개소…24시간 소통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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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개소…24시간 소통체제 가동

김광호
기사승인 : 2018-09-14 13:40:17
개성공단 내 청사서 개소식…南조명균·北리선권 등 50여명씩 참석
南 "또 하나의 역사 시작", 北 "우리 민족의 알찬 열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 14일 오전 개성공단 내에 마련된 청사에서 개최되면서 남북 소통의 새 전기가 열렸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가 관계 발전과 평화 정착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50분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전경. [통일부 제공]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판문점 선언과 온 겨레의 소망을 받들어 또 하나의 역사가 시작된다"며 "(연락사무소는) 남과 북이 함께 만든 평화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화의 새로운 시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상시 소통의 창구"라며 "(연락사무소는) 민족 공동 번영의 산실이 되고자 한다"고 기대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도 축하 연설에서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라며 "우리는 민족의 전도가 달려있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남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평양 상봉과 회담을 앞두고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은 더욱 뜻깊고 의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조 장관과 리 위원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현판을 제막한 가운데, 1층 현관 현판에는 '공동련락사무소', 건물 우측 윗쪽 현판에는 '공동연락사무소'로 표기됐다.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은 참석자들과 4층으로 된 연락사무소 건물을 둘러본 뒤, 3층 회담장에서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대한 합의서 서명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측 소장을 겸직하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진영·이인영 의원,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통일부 장관을 지낸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 정세현 한겨레 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개소식을 찾았다.

반면 북측에서는 북측 소장을 겸직하는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남북연락사무소는 개소식 후 곧바로 가동에 들어갔으며, 남북 양측 소장인 천 차관과 전 부위원장이 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한 회의를 가졌다. 다만 남북 소장은 주 1회 정례회의 등에 맞춰 연락사무소를 찾을 계획이며 상주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정부는 연락사무소를 발전시켜 서울·평양 상호대표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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