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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경원, 文의장 예방해 "중립적 임해주면 협조할 것"

임혜련
기사승인 : 2018-12-12 13:36:34
문희상 "야당은 견제가 주임무…딴죽걸기는 그만했으면"
문의장의 임시국회 제안에, "좀더 고민하고 검토할 사안"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일찍이 의장님이 당직을 내려놓으셨으니 정말 중립적인 위치에서 보시고 임해주시면, 저희도 협조할 건 확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문 의장을 예방하며 "요즘 먹고사는 문제가 어려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고 생각한다. 국회가 역할을 하려면 여야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 가운데서 의장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촛불 이야기를 많이들 하는데 초기 촛불 정치는 헌법을 수호하고, 법치를 복원하라는 정신이었다" "여권이 스스로 무한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초기 촛불정신의 구현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가야 할 길에 헌법적 가치가 흔들리는 일이 있으면 확고하게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한반도 평화나 촛불혁명 다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하는데 국회가 이렇게 삐걱삐걱하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여야가 역지사지하며 협치하고 기본적으로 옳은 건 옳다고 밀고 나가면서 비판은 정확히 하는 게 국회의 몫"이라며 "여당은 여당으로부터 정부와 함께 가는 책임이 있고, 야당은 야당대로 견제하는 것이 주 임무다. 그걸 회피하면 야당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흠집 잡기, 딴죽걸기 이건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차원 높게 일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의장 예방 뒤 기자들을 만나 "문 의장께서 임시국회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말을 했고, 저희는 당내 의견 수렴을 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좀 더 고민하고 검토할 사항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할 계획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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