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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누진제' 文 지지율 60% 벽 깨뜨렸다

김광호
기사승인 : 2018-08-09 13:29:53
김경수 특검 출석·전기료 인하 실망 등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선 밑으로 내려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전기요금 인하 방식이 한시적 누진제 완화에 그친 점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이 부정적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 누진제와 드루킹 사건 등의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 뒤로 청와대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6~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4967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6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5.2%p 내린 58%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p 오른 35.8%였으며, '모름 및 무응답'은 0.2%p 감소한 6.2%였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 [리얼미터 제공]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 58%는 취임 이후 최저치로, 종전 최저치는 가상화폐와 남북 단일팀 논란으로 60.8%를 기록했던 지난 1월 4주차였다.

7월 연속 하락세 분위기 속에서 지난 8월1주차 때 63.2%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듯 했으나 1주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 3일 집계에서 65%(부정평가 29.1%)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과 대통령의 전기요금 인하 지시가 있던 지난 6일에는 63.2%(31.6%)까지 내려갔다.

이후 정부가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침을 발표한 7일에는 58.7%(35.2%)로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당시 정부의 누진제 완화 방식과 수준을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지율 60%대가 허물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8일에도 문 대통령의 '인터넷 은행 은산분리 규제 완화' 방침을 두고 일부 진보진영에서 반발하는 가운데 57.3%(36.2%)까지 떨어졌다.

▲ 정당별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한편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2주째 내림세로 2.7%p 떨어진 40.1%를 보였다. 전 지역과 계층에서 고루 지지표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혁신비대위 체제로 당 쇄신 작업에 나서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4%p 오른 19%로 연일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20%대를 근접했다. 정의당은 0.2%p 오른 14.5%로 3주 연속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0.5%p 떨어진 5.3%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최근 새 지도부를 선출했던 민주평화당은 0.6%p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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