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에서 장·단기 대외채무 증가 바람직하지 않아

올해 2분기 기준 우리나라 장·단기 외채가 모두 증가, 전체 대외채무도 전분기보다 늘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대외채무는 4천405억 달러로 지난 1분기(3월말) 대비 67억달러 증가했다.
만기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천251억 달러로 46억 달러가 늘었다. 만기 1년이 넘는 장기외채는 3천154억 달러로 20억 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4천549억 달러로 59억 달러가 감소했다. 대외채권이 8천955억 달러로 7억 달러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당국은 2분기 중 은행부문의 차입 증가, 기타부문의 외화증권발행 확대 등으로 외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부문 외채가 58억 달러 늘었고, 기타 부문도 10억 달러 증가했다. 정부부문은 14억 달러가 증가했는데, 외국인 국채투자 증가로 대외채무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앙은행의 경우 통안채 투자 감소 등으로 15억 달러가 감소했다.
전체 외채가 늘어났으나, 외채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28.4%)이 0.6%포인트 상승하고,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31.3%)이 0.9%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30% 내외라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터키 등 취약 신흥국의 불안,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비록 대외 건전성이 안정적이라고 해도 현 시점에서 장·단기 외채가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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