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여야, 윤석열 檢총장 지명에 "개혁 적임자" vs "코드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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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윤석열 檢총장 지명에 "개혁 적임자" vs "코드인사"

김광호
기사승인 : 2019-06-17 14:39:15
민주 "적폐수사·국정농단 마무리, 검찰개혁 이끌 적임자"
한국·바른미래 "'문재인 칼춤' 인사…정치적 코드인사"
평화·정의 "검찰개혁 완수해야…철저히 검증할 것"

여야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검찰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전형적인 '코드 인사'라며 평가절하했다.


▲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각종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 수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부당한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원칙을 지킴으로써 검찰 내부는 물론 국민적 신망도 얻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검찰개혁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인사"라면서 "우리 사회에 남은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윤 후보자의 지명을 환영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개혁적이라는 측면에서 일단 적임이라고 평가한다"면서 "윤 후보자가 지휘하는 검찰이 검찰개혁은 물론 지속적인 사회개혁의 추진체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차기 검찰총장의 제1 목표는 검찰의 완전한 개혁이다.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향후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지검장은 야권 인사들을 향한 강압적인 수사와 압수수색 등으로 자신이 '문재인 사람' 임을 몸소 보여주었다"며 "그러던 그가 이제 검찰총장의 옷으로 갈아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은 날 샌 지 오래"라며 "청와대는 하명했고 검찰은 이에 맞춰 칼춤을 췄다.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이 반정부 단체, 반문 인사들에게 휘둘려질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정치적 인사로 보이지 실무적 인사로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사안인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보기 어렵다. (개혁은) 물 건너간 거나 다름없다"고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코드 인사 중 가장 전형적인 코드 인사다. 독선적 적폐청산을 지속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을 가장 잘 받들 인물"이라며 "정치 보복성 행태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도이자 의지의 투영"이라고 비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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