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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G-노믹스' 5개년 계획 발표

김칠호 기자
기사승인 : 2025-07-09 12:37:59
취임 3주년 기자회견서 치적 대신 앞으로의 비전 제시

이동환 고양시장이 9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살리려면 도시기반부터 바꿔야 한다"며 'G(고양)-노믹스'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 쌓은 치적을 발표하는 대신 앞으로 5년간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이동환 고양시장이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G-노믹스'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를 위해 이 시장은 고양시 전역을 블루존(첨단산업), 레드존(주거), 그린존(생태·미래산업)으로 재편하고 이를 기반으로 점프노믹스, AI노믹스, 모빌리노믹스, 페스타노믹스, 에코노믹스 등 5대 추진 전략을제시했다.

 

먼저 도시와 기업이 함께 도약하는 점프노믹스 전략으로 스타트업과 예비유니콘 1000개를 육성한다. 본사는 서울에 두더라도 R&D센터와 신사업본부 같은 '미래본부'는 고양으로 옮기도록 유도할 생각이다.

 

경기북부 최초로 지정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에 반년 만에 입주 기업이 8% 증가했고 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포·가좌·장항·대화 일원 경제자유구역은 올해 안에 산업부 자문·검토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구상했던 940만 평보다 다소 축소되지만 면적보다 속도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대곡역세권은 2026년 지구지정, 2031년 입주를 목표로 AI·콘텐츠·빅테크 등 첨단산업 융합의 실리콘밸리형 허브로 조성한다. 고양·김포·파주를 하나로 묶는 '서북부 메가클러스터'도 추진한다.

 

특히 AI노믹스로 AI 소비도시에서 AI 생산도시로 전환을 꾀한다. AI는 로봇·의료·물류 등 고양의 특화산업과 융합해 'AI 플러스 허브' 생태계로 확장하고 성사혁신지구에 AI캠퍼스 로봇센터 스마트시티센터를 집약한다.

 

드론·스마트폴·3000여 대의 CCTV 등으로 도심 전역을 실시간 관리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도시를 가상공간에 복제해 재난재해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디지털트윈 시대도 열린다.

 

이동이 곧 산업이 되는 '모빌리노믹스' 전략 아래, 자율주행·드론·UAM 등 미래교통 기술을 앞서 실증하는 도시로 도약한다.

 

이 시장은 "서울엔 공간이 없고 지방엔 기반이 없다"며 "고양은 그 둘을 모두 갖춘 최적의 교통 실험장"이라고 강조했다.

 

페스타노믹스는 공연·전시·방송영상·스포츠 등 고양의 문화 인프라를 산업화하는 전략이다. 2026년 방송영상밸리, 2027년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2028년 킨텍스 제3전시장·앵커호텔, 2029년 아레나 등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고양시가 '한국형 스튜디오 시티'로 도약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라페스타 상권은 공실이 많은 2층 상가의 임대조건 완화를 협의하여 유튜버, 인플루언서, 공방 장인 등을 유치하고, 커피산업을 집결시킨 '바리스타 거리'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에코노믹스(Economics)' 전략도 본격화한다. 창릉천·공릉천·한강하구·장항습지를 '블루 트라이앵글'로 연결하고 '녹지 100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와 자연을 함께 복원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려면 산업도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G-노믹스' 5개년 계획은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전환을 위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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