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화가 반 고흐 자살에 사용됐다는 권총,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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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반 고흐 자살에 사용됐다는 권총, 경매에 나온다

장성룡
기사승인 : 2019-04-05 13:33:56
6월 9일 파리 경매에서 5만 유로 안팎 낙찰 예상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생을 마감하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이 경매에 나온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7mm 포켓 리볼버인 이 권총은 오는 6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옥션 아트'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 반 고흐가 자살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은 75년 뒤인 1965년 들판에서 발견됐다. [뉴시스]

 

이 권총은 반 고흐가 1890년 7월 27일 가슴에 총을 쏴 자살했을 때 머물렀던 프랑스 북부 오베르 쉬르 와즈 마을의 인근 들판에서 75년 후인 1965년에 발견됐다.

 

당시 37세였던 반 고흐는 이틀 후 숨을 거뒀다. 그는 숨을 거두기 직전 "슬픔은 영원히 지속된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권총은 한 농부가 발견해 고흐가 머물고 있던 여관의 주인에게 전달했고, 이후 자손들이 대대로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반 고흐가 귀를 잘라낸 후 그린 1898년작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이 권총은 2012년 처음 공개됐으며, 2016년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이 개최한 전시회에서 선을 보인 바 있다.

옥션 아트 측은 발견된 장소와 정황 등을 들어 반 고흐 사망에 사용된 권총이 확실하다며 4만(약 5100만 원)~6만 유로(약 7700만 원) 선에서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 고흐는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마을 밀밭에서 두 명의 10 대 괴한에 의해 피살됐다는 설도 있다.

그는 1888년 자신의 귀를 면도 칼로 잘라낸 것으로 유명하며, 숨진 마을 오베르 쉬르 와즈의 인근 묘역에 동생 테오 반 고흐와 함께 나란히 묻혀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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