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폐원 추진 사립유치원 131곳…2주 전보다 15곳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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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원 추진 사립유치원 131곳…2주 전보다 15곳 늘어

지원선
기사승인 : 2019-01-29 13:47:33
폐원 추진 사립유치원 원아 95% 다른 곳에 등록
다른 곳 등록 일부 원아들 통학거리 등 불편 예상돼
교육부 "학령인구 감소 영향…더 늘어도 배치 가능해"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 의무화 등 정부의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반기를 들고 폐원을 추진 중인 사립유치원이 131곳으로 파악됐다. 이는 2주 전보다 15곳 늘어난 것이다.
 

▲ 감사 결과 실명공개 후 폐원을 신청한 충북 청주 은성유치원이 지난해 10월 31일 긴급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이 유치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는 29일 전날 기준으로 전국에서 유치원 131곳이 폐원을 이미 승인받았거나 향후 추진하겠다고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131곳 중 폐원 인가를 받은 유치원은 8곳,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유치원은 14곳이다. 나머지 109곳은 학부모에게 폐원의사를 표하고 동의를 얻는 단계다.
 

교육부가 이들 131곳을 대상으로 유아 변동 사항을 조사한 결과 지난 18일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진 유치원 99곳의 유아 3683명 중 3521명(95.6%)이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157명(4.3%)은 아직 다른 곳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였고, 5명(0.1%)은 이사나 해외 이주 예정이라고 답했다.
 
교육당국은 미등록 상태인 157명 중에 경북지역 한 유치원의 재원생 12명에게는 경북도교육청이 인근 병설 유치원에 2개 학급을 확충해 전원 우선권을 부여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기준 조사 결과에서 빠진 32곳도 대부분 유아들의 다른 유치원 등 등록이 완료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유치원 3곳 가량은 교육당국이 진행 중인 유치원 감사에 반발해 조사에 응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3∼5세 유아가 올해 3만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유치원 폐원이 이 정도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추세대로면 인근 공·사립 유치원 등을 통해 유아 재배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지원선 기자 president5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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