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교권 바로 세우자는 경기도민 염원 하나로 모인 결과"
"선생님이 두려움 없이 가르치고, 학생이 마음 놓고 배우는 학교 만들 것"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교사 및 학생 보호를 위해 교권보호국 신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교권보호전담 모집에 1800여 명이 지원하는 등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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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29일 광교청사에서 교권보호전담관 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경기교육청 제공] |
이에 따라 경기교육청은 당초 오는 31일 예정했던 선정 결과 발표를 다음 달 10일로 연기했다. 경기교육청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20일 교권보호단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안민석 경기교육감은 29일 경기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교권보호전담관 공개 모집 50명 선발에 1824명이나 지원해 준 것은 무너진 교권을 함께 바로 세우자는 경기도민의 절실한 염원이 하나로 결집 된 결과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기준 교권보호전담관 지원자는 현직 교원(775명)과 퇴직 교원(109명)이 8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담사 182명, 변호사 53명, 경찰 50명, 갈등조정가 27명, 시도의원 16명, 의사 11명, 기타 117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면서 "지원해 주신 면면 또한 우리 사회가 지닌 역량을 그대로 보여준다. 현직·퇴직 교원은 물론 시·도의원, 변호사와 의사, 전·현직 경찰, 갈등조정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셨다. 뜨거운 호응에 감동을 느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이제 다음 주부터 교권보호단 선발이 진행될 것"이라며 "역량 있고 훌륭한 분들을 교권보호단으로 모시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충실한 선발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교육감은 역량있고 훌륭한 도민을 교권보호전담관으로 모시기 위해 △선발 규모 기존 50명에서 확대 △공정한 서류전형 거쳐 면접 심사 진행 △선발 되지 못한 지원자 가칭 '시민교권보호관' 등으로 네트워크 구성 △경기도의회 제안 자문단 구성 적극 검토 등 다양한 의견을 교권보호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안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공모를 하나의 행사로 마무리하지 않겠다. 이제 시작이다"며 "교권보호전담관 제도가 우리 교육현장에 깊이 뿌리내려 선생님이 두려움 없이 가르치고, 학생이 마음 놓고 배우는 학교, 그리고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는 교육공동체로 나아가는 출발이 되도록 책임지고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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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29일 교권보호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경기교육청 제공] |
안 교육감은 교권보호전담관의 활동 기간 등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의에 "이번에 당초 설계한 것과 너무나 차이 나게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기 때문에 교권보호관의 활동 기간을 4년으로 할지, 아니면 2년으로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발 규모를 50명에서 더 늘려야 될 것 같다"며 "뽑히신 분들과 선발되지 못한 분들, 추후에 일정 부분 역할을 교체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오늘 중으로 결정해 다음 주부터 면접을 실시할까 한다"고 말했다.
또 교권보호전담관의 보수를 묻는 질문에 "50분을 교권보호관을 산정했을 때는 한 분의 상근 변호사가 수석보호관을 맡고, 나머지 분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하면서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설계했다"며 "그런데 저희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다시 신중하게 검토해서 기존의 설계 방식과는 다른 실용적인 대안을 만들어 내야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안 교육감은 현직 경찰이나 도의원이 교권보호관을 신청한 것에 대해 "경기도의회에서 자문 기구 역할을 하고 싶다는 제안을 해 와 적극 검토할 생각"이라며 "또 어제 경기남부청장을 만났는데, (교권보호 활동에) 함께 공조하겠다고 하셨고, 적극적인 인력 지원을 약속하셨다"고 밝혔다.
또 "현직 경찰관 같은 경우에도 기존에 SPO(학교전담경찰관) 제도가 있지 않느냐"며 "그래서 여기 교권보호관에 선발될 현직 경찰관도 기존 활동을 보장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경찰청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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