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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도네시아센터, 국내 첫 '할랄인증기관'으로 선정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4-10-29 12:25:07
이슬람 윤리지침 '할랄인증서' 발급 원스톱 지원시스템 갖춰

'부산인도네시아센터'(BIC 이사장 김수일)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 할랄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의약품·소비재·물류창고 등 5개 분야 전반에 걸쳐 공식 할랄인증이 가능한 기관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 김수일 이사장이 2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할랄인증기관 운영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부산인도네시아센터 제공]

 

부산인도네시아센터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의 공식 할랄인증기관 'BIC 할랄 코리아'로 지정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할랄'(HALAL) 인증은 제품과 서비스가 이슬람 율법에 입각한 윤리 지침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이슬람권 국가 대부분이 자국에 수입·유통되는 식음료 제품과 화장품·의약품·생활용품 등에 대해 수출 전 할랄인증을 의무화하는 추세다

 

'BIC 할랄 코리아'는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BIC 건물에 국내 최초로 할랄분석 실험실을 갖추고, 할랄인증서 발급 통합 프로세스(현장·심사평가 및 판정)를 통할하게 된다.

 

자카르타의 현지법인을 통해 국내에서 발급받은 할랄인증서의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 등록과 함께 현지 수입허가 대행을 수행, 인도네시아 수출에 소요되는 시간·경비를 대폭 축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전국 백화점과 쇼핑몰·슈퍼마켓(4만5000여곳) 등을 관할하는 유통협회(APRINDO)와 파트너십을 체결, 한국 기업에 현지 유통지원 업무까지 맡는다.

 

할랄인증서 발급은 과거 MUI(이슬람 종교단체)가 담당했으나, 2018년부터 정부기관인 할랄청(BPJPH) 전담 업무로 분류돼 있다.

 

부산인도네시아센터 관계자는 "인터넷 등을 통해 할랄인증기관 사칭 사례들이 난무하고 있어, '할랄청 인증기관 승인서'(BPJPH MRA) 보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들과 연관된 상공인들에게 획기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 80억 인구 중에 무슬림이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인도네시아는 약 3억 인구로 단일국가로는 가장 인구가 많은 이슬람국가다.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 및 투자 파트너인 인도네시아는 올해부터 식품을 시작으로 화장품·의약품 등 영역으로 할랄인증을 의무화하면서해외 할랄인증 대행 기관들을 선정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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