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KT, 2023년 역대 최대 매출…5G 늘고 B2B 괄목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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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3년 역대 최대 매출…5G 늘고 B2B 괄목 성장

김윤경
기사승인 : 2024-02-08 11:55:16
상장 이후 역대 연결 매출 26조3870억원 달성
영업익 2.4% ↓…"부동산 매각 이익 기저 효과"
B2B 5대 성장사업 성과 가시화
금융·부동산·콘텐츠·DX도 성장세 뚜렷

KT가 5G 가입자 증가와 기업용(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부동산 일회성 매각 이익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KT는 올해도 5G 가입자 비중을 늘리고 5대 성장 사업에서 수익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 KT 본사 전경 [KT 제공]

 

KT는 8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6조3870억원,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0.4% 증가한 18조371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1854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영 인프라 고도화와 사업수행 체계 개선이 수익성 제고에 영향을 미쳤다.

KT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가입자당 평균 매출은 3만4302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대비 2.3% 상향됐다.

 

▲ KT 2023년 손익 요약 [KT 연간실적 보고서]

 

KT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장민 전무는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고객과 사업 본질에 집중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 5G 사업은 요금제 다변화와 비대면 유통채널 강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가입자 비중을 전체의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대 무선 인프라와 차별적 영업망을 토대로 5대 성장동력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5G 가입자 비중 늘고 5대 성장사업 성과 가시화


무선 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의 견조한 성장, 알뜰폰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KT의 5G 가입자는 전체 무선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유선 사업은 가정 내 집전화 수요가 줄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유치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늘었다. 올해도 다양한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출시 등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KT 무선가입자 현황 [KT 연간실적 보고서]

 

기업용 사업은 디지털 전환(DX) 수요가 증가하며 AICC(인공지능콘택트센터)와 IoT(사물인터넷),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 등 5대 성장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4.7% 성장했다.

5대 성장 사업은 AICC와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IoT 사업에서 고객이 확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2.4% 증가했다. AICC는 구축형 서비스에 구독형인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가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부동산·콘텐츠·DX 성장세 뚜렷

비통신으로 불리는 금융,부동산,콘텐츠,DX,보안 사업에서는 성장세가 뚜렷했다.

금융 분야의 BC카드는 결제 프로세싱 매입액 증대, 자체카드 및 금융사업 등 신사업이 성장하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2021년부터 시작한 자체카드 사업은 통신, 은행 등 시너지 분야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신세계와 마켓컬리 등 실생활 밀착 대형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해 충성 고객 확대 및 매입액 증대에 기여했다.

케이뱅크는 수신과 여신, 고객수가 꾸준히 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2023년 말 수신 잔액은 19조1000억 원, 여신 잔액은 13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2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고객 수는 820만명에서 953만명으로 늘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증가했다. 호텔사업은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내외국인 수요 급증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로 4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전년 대비 확대된 오리지널 콘텐츠 14편을 방영하며 제작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4분기에는 '낮에 뜨는 달'의 글로벌 OTT 판매가 성공하며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KT 클라우드(kt cloud) 역시 견조한 성장을 입증했다. 기존에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매출화와 IDC 사업이 성장하며 지난해 6783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 KT 그룹사 매출 현황 [KT 연간실적 보고서]

 

KT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 현금 배당금 1960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올해에도 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 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 KT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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