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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도 '한 지붕 두 가족'…대우건설, 리모델링 특화평면 개선

유충현 기자
기사승인 : 2023-11-14 11:39:39

대우건설이 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특화평면'을 한층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의 구조를 유지한 채 수평·수직으로 증축해 주택을 다시 짓는 사업이다. 준공 후 15년이면 추진할 수 있어 재건축(30년)보다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 안전진단 등급에서이 D 또는 E 등급을 받아야 사업추진이 가능한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C등급 이상(수직증축은 B등급)이면 추진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월 리모델링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한 4개 유형의 특화평면을 만들었고, 이것을 이번에 다시 개선했다. 특화평면은 비확장 발코니와 욕실, 수납 공간 부족 등 구축 아파트의 여러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다.

 

특화평면은 기존 아파트의 구조에 따라 크게 △계단식 관통형 △계단식 일반형 △복도식 1베이(기둥 사이의 한 구획) △복도식 2베이 등 4가지로 나뉜다. 

 

▲ 대우건설이 개발한 계단식 대형평형 리모델링 평면 사례. 세대분리형 평면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대우건설 제공]

 

계단식 관통형 방식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두 세대의 현관문이 마주보는 유형이다. 40평(1평=약 3.3㎡) 이상 대형 아파트 리모델링에 적합하다. 전용면적이 20% 이상 증가한 증축 평면을 활용해 욕실 3개, 침실 4개, 가족실 등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의 세대분리형 평면도 선택할 수 있다. 아파트 한 채를 2개 거주공간으로 나눠 현광, 욕실, 주방 등을 독립시키는 구조다.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거주하면서도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고, 전·월세를 놓을 수도 있다. '원룸형'·'투룸형'을 선택해 집주인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또 현관 입구의 '원스톱' 의류 관리기와 건식세면대, 외부 오염물질의 집안 유입을 막는 '클린룸'과 내부 테라스, 대형 부부욕실 등을 설치했다. 선호에 따라 주방 작업대를 둘 수 있고, 벽을 없애 거실 공간과 연결하면 카페 같은 실내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 아파트 내부에 반영된 '그린라이프테라스' 예시. [대우건설 제공]

 

계단식 관통형 중 기존 34평형을 20% 증축한 '101타입' 평면에는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한 '테라스 하우스'를 도입했다. 내부는 정원이나 홈카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발코니 공간을 뒀다. 이 밖에도 1970~1980년대에 많이 지어진 복도식 1~2베이 타입이나 계단식 관통형은 침실과 거실 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주방 공간을 개선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용 특화평면을 개선하면서 올해 발표한 '푸르지오 에디션 2023' 상품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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