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022년 지방선거 재연 기대감…도당 위원장, 120곳 이상 목표 제시
6·3지방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67석이 걸려있는 경기도의원 선거가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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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청사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
1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경기도의원 공천 작업을 한 결과, 민주당이 지역구 146명 전원 후보 공천을 한 반면 국힘은 11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
그만큼 경기도 선거 흐름이 국힘에 불리한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힘이 후보 공천을 하지 못한 지역은 화성6·8, 부천1·2, 용인3, 안산2·4, 시흥1·3, 파주1, 군포4 등 총 11곳이다.
전체 지역구의 7.53%에 이르는 규모다. 공천을 내지 못한 지역은 경기 서북부권 등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국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공천 결과, 11개 지역에서 공천자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민선 1회부터 8회까지 치러진 역대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후보를 공천하지 못해 무투표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국힘으로선 충격적인 결과다.
이에 민주당이 이번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2018년 6월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를 재연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시 민주당은 경기도의원 지역구 129석 중 128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한국당(국힘 전신)은 여주2 선거구에서 김규창 후보가 당선돼 가까스로 완패를 면했다.
민주당은 비례 대표 13석 중 7석을 가져가 전체 142석 중 135석을 차지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당은 4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어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을 얻었다.
2022년 6월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과 국힘이 전체 156석 중 각 78석을 얻어 동률을 이뤘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바람 등의 영향으로 서울 등지 젊은 층이 대거 경기도로 유입되면서 경기도 선거 지형이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된 데다 현재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는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2018년 지방선거에 버금가는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난 4월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압승을 목표로 잡고, 2018년 지방선거의 성과에 준하거나 그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초단체장 27곳 이상, 경기도의원 120석 이상 확보 등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제시했다.
다만 이런 목표치에 대해 경기도당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우리가 목표 수치를 예단하는 것은 좀 그렇다"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높고, 여러가지 분위기가 좋지만 저희 내부 자료를 보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후보들이 다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힘이 경기도의원 선거 수성을 위해 어떤 대비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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