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4.9, 세종 83.3…나머지 50∼70선
"규제강화 기조 이어지면서 부정적 전망 확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22일 발표한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HSSI 전망치는 67.2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9포인트(p) 올랐으나 4개월 연속 60선에 머물렀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주택사업자들이 분양시장 전망을 좋게 보는 것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84.9)과 세종(83.3)만 80선을 넘었지만 두 지역도 전월 전망치보다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도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하는 50∼70선에 머물렀다.
이는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의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치로 보면 작년 12월 65.7로 11월 전망치(63.4)나 실적치(62.0), 12월 전망치(66.3)와 마찬가지로 기준선에 크게 못 미쳤다.
작년 11월 분양실적이 매우 저조했던 강원(52.3)과 충남(56.0)은 전월 실적치보다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큰 상승 폭을 보였던 광주(75.8)와 대전(75.0)은 각각 12.6포인트, 7.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실적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86.7로 다른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기준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원은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의 분양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서울까지 퍼지고 있다"며 "특히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청약수요가 일부 인기 있는 특정 단지에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국지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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