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은혜 "31개 시군 교육 격차 해소가 가장 중요하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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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31개 시군 교육 격차 해소가 가장 중요하고 시급"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4-06 11:43:57
"주권 정부, 기본사회 지향…기본 사회 위해선 기본 교육 토대 돼야"
"선생님들이 과도한 행정 업무에서 해방되도록 AI 파트너 시스템 도입"
"신도시 과밀·과대 학급 해소 위해 모듈러 교실·캠퍼스형 학교 도입"
'민주시민 교육' 독립 교과 우려에 "'경기도형 보이텔스바흐 협약' 도입할 것"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양질의 교육을 누구나 차별 없이 받는 교육, 31개 시군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경기도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고 밝혔다.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유은혜 예비후보 제공]

 

유 예비후보는 6일 오전 OBS 라디오와의 초청 대담을 통해 "지금 AI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고, 그런 사회 속에서 국민들이 차별 없이 기본권을 누리는 기본사회를 국민 주권 정부가 지향하고 있고, 저는 기본 사회가 되기 위해선 기본 교육이 토대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AI 기술이 사람의 존엄과 공동체의 가치를 더 높이고, 넓히는 기술로 활용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 토론하고 질문하고 탐구하면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 그것을 저는 기본 독서라고 정책 제안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는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하지 못하고, 교권이 크게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하나는 과도한 행정 업무이다.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내려가는 공문 사업들이 효용성이 있는지 없는지 평가되지 않고 계속 얹혀지니까 과도한 행정 부담 때문에 아이들을 가르칠 수가 없다"며 "그래서 저는 선생님들이 과도한 행정 업무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AI 파트너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파트너'라고 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해서 반복적인 행정 업무는 다 AI를 통해 교육지원청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반복적인 민원, 악성 민원들이 선생님들을 굉장히 힘들게 하기 때문에 '학교 민원 119' 시스템을 구축해 선생님과 학교 부담 없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예비후보는 신도시 과밀 과대 학급 문제 해결책을 묻는 질의에 "모듈러 교실이나 캠퍼스형 학교 등을 통해 과밀 학급을 해소할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농어촌 소규모 도시에서 폐교 위기에 있는 학교들이 있는데, 해당 학교가 지역 마을과 함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 자율권을 대폭 이양하겠다. 이를 통해 경기형 자치 학교의 모델을 31개 시군에 확산하고, 폐교 위기에 있는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됐지만 학부모들이 두려움과 걱정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2022년 퇴임할 때까지 5년 이상 (고교학점제를) 준비했다. 그러나 그것을 준비할 수 있는 지원센터가 전면 폐기되면서 학교 행정이 매우 어렵게 됐다"며 "그래서 저는 'AI 짝꿍'이라고 하는데,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을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설계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학부모와 학생이 스스로 축적된 학습 이력들을 갖고 자신들의 진로와 진학을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늘봄학교가 입체적 준비 없이 시행돼 학교 현장에 혼란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이들이 학교에만 있는게 아니라 마을에 나와서도 돌봄이 필요하지 않나"며 "그래서 '10분 동네 배움망'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아이들이 집과 10분 정도의 거리 내에서 지역 돌봄센터, 공공시설, 지자체와 연결된 여러 가지 돌봄을 할 수 있는 기관들이 마을과 협력해서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을 통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예비후보는 최근 부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픈 가운데 근무하다 숨진 것과 관련해선 "그런 참사가 다시는 있어선 안된다. 그래서 저는 교육청과 마을을 연계하는 '이음 센터'를 만들겠다고 말씀 드렸다"며 "유치원이나 학교의 행정 업무들은 교육지원청에서 적극 뒷받침하고,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개편돼야 된다. 교육청의 사업을 공문을 내려 보내 학교에 더 부담 주는 구조가 아니라 학교를 지원하는 구조로 바뀌기 위해선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전면적인 인력이나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민주시민 교육을 중장기적으로 독립교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구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보이텔스바흐 협약'은 교사가 특정 입장을 강요할 수 없고, 사회적 쟁점은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하게 만들고, 그리고 스스로 학생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원칙이고 기준이다. 경기도형 보이텔스바흐 협약을 통해서 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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