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中군사갈등 고조…"양국 군함 '충돌' 직전까지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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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군사갈등 고조…"양국 군함 '충돌' 직전까지 접근"

김문수
기사승인 : 2018-10-02 11:18:17
남중국해서 미국 군함 충돌 방지 작전까지
매티스 美국방장관 10월 베이징 방문 취소

미중 무역 갈등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군함이 남중국해에서 충돌 직전 상황인 41m까지 근접하면서 군사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 지난 2017년 3월9일 美인공위성이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에 세운 대규모 레이더 시설들을 촬영했다. [AMTI 홈페이지]

 

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The Hill)이 "미국과 중국 군함이 9월 30일 남중국해에서 선박 간 거리가 41m까지 좁아질 정도로 근접 항해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해군 구축함인 '디케이터'호가 당시 중국이 군사거점화를 추진 중인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인근 해역을 근접 항해하던 중 중국 군함이 접근했다고 전했다.

미군 측은 중국 군함이 디케이터호 앞 41m까지 접근하자, '충돌방지' 작전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태평양함대 대변인 찰스 브라운 대령은 "중국 구축함이 위험하고 전문가답지 못한 방법으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게이븐 암초 인근을 항해하는 디케이터호에 접근했다"고 확인했다.

디케이터호는 이날 남중국해에서 약 10시간동안 항행하면서 스프래틀리 군도의 게이븐 암초와 존슨 암초의 12해리(약22km)가까이 근접 항행했다.

 

미 해군 당국은 이날 항행에 대해 국제법에 따라 공해상을 항행한 것으로 설명했다. 중국은 2013년 이후 게이븐 암초와 존슨 암초를 포함해 7 곳에 인공섬을 구축해 무장화하고 있다.

브라운 대령은 "중국 구축함이 디케이터호에 해당 지역에서 나가라고 경고하며 점점 더 공격적인 작전을 펼쳤다"며 "중국 선박이 디케이터호 앞 45야드(약 41m)까지 접근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 장관은 이달로 조율 중이던 중국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 정부 관리들과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北京)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이 1일 매티스의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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