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현대홈쇼핑 등 맞춤형 상생 박차
지자체 연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로 확산
국내 주요 e커머스 및 홈쇼핑 플랫폼들이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라이브커머스(라방)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자립을 돕는 동시에, 플랫폼 입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유익한 특산물과 중소 브랜드를 확보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라이브커머스는 상품 기획부터 방송 장비, 전문 쇼호스트 수급, 실시간 마케팅까지 고도의 운영 노하우가 요구되어 소상공인에게는 넘기 힘든 장벽으로 꼽혀왔다. 이에 유통 플랫폼들은 단순 입점 지원을 넘어 1:1 맞춤형 컨설팅과 제작 인프라를 통째로 제공하는 실질적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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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온, 소상공인 온라이브 안내문. [롯데온 제공] |
롯데온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중소기업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과 손잡고 '2026년 라이브커머스 제작·운영지원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롯데온은 자사 라이브 방송 채널 '온라이브'를 통해 올 8월까지 약 30개 소상공인과 방송을 진행했으며, 연내 지원 대상을 70개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문 MD가 직접 나서 상품 구성과 가격 전략을 컨설팅하고, 방송 종료 후에도 '다시보기' 서비스와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꾸준한 판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실제 지난달 롯데온의 지원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 업체들의 매출은 평균 5배가량 대폭 증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TV 홈쇼핑 기반의 주요 유통 기업들 역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와 결합한 상생 모델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상생 통합 브랜드 '온도(ON-DO)'를 출범하고, 자사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역량을 활용해 협력사와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고 있다. 중소 브랜드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크리에이터 협업 기반의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가치마켓' 등을 운영하며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은 현대H몰 내 전용 기획전인 '상생상점'을 열고, 자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쇼핑라이브'를 통해 소상공인 방송 제작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방송 송출료 부담을 낮추고 마케팅 쿠폰을 지원하는 한편, 현직자 노하우를 공유하는 'AI·유통 실전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생 라이브커머스 흐름은 지역 특산물 유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플랫폼사들은 전국 각지의 특산물 및 우수 소상공인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 기획전을 상시화하는 추세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는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채널"이라며 "플랫폼이 보유한 방송 인프라와 마케팅 노하우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지역 우수 상품을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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