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심장마비 혈액검사로 1시간 내 알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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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혈액검사로 1시간 내 알아낸다

김문수
기사승인 : 2018-08-07 11:08:33
심장병 진단 향상, 심장발작 및 심장마비 효율적 예방 관리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즉시 알아낼 수 있는 새로운 혈액 검사가 나왔다.

 

텍사스 대학의 남서부 의료센터 심장학자인 레베카 비겐 박사는 "심장병 환자나 그 가족들에게 빠른 답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며 "무엇보다 환자가 발작이나 심장마비 등의 위험한 고비를 더 쉽게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응급실 의사들이 새로운 혈액 검사를 통해 가슴 통증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심장마비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가를 즉시 알아 낼 수 있는 '혈액 검사 방법'이다.

 

비겐 박사는 "새로운 혈액 검사는 응급환자를 다루는 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고감도 센서 측정 방법"이라며 "이는 심장마비나 발작으로 심장근육이 손상을 입을 때 혈액속으로 흘러들어오는 근육을 조절하는 단백질 트로핀(tropoin)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의 트로핀 테스트는 이 단백질을 찾아내는 데 3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이번 고감도 센서를 활용한 새로운 버전은 1시간 이내에 그 결과를 측정할 수 있다.

 

비겐 박사는 "해마다 미국에서 수백만명이 가슴 통증이나 심장마비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는다"면서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의 장점은 이들 환자에게서 심장마비 가능성을 즉각 찾아내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겐 박사는 또 "기존의 토로핀 검사 방법은 유럽 등지에서 몇년전부터 이용돼 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새로운 '로슈 진단법(Roche Diagnostics)'은 지난해 미국에서 첫 승인을 받아 최근  임상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겐 박사팀은 "최근 달라스 병원에서 가슴 통증, 호흡곤란 및 기타 심장마비 증상이 있는 응급실 환자 536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방법'과 '새로운 고감도 트로핀 측정방법'을 각각 비교했다"면서 "측정결과 기존 방법은 3시간, 새로운 방법은 1시간만에 측정이 끝났다"고 말했다.

 

비겐 박사는 또 "이번 측정에서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은 심장발작이나 마비를 일으키는 것을 예측하는 정확도에서도 기존 방법의 80%보다 더 높은 84%였다"고 설명했다.

 

듀크 대학 크리스토퍼 그레인저 심장전문의는 "새로운 고감도 혈액 검사는 심장발작이나 심장마비를 거의 놓치지 않고 측정해낸다"면서 "현재 미국 병원 중 제한된 수의 환자만이 새로운 방법의 혜택을 볼 수 있어 아쉽다"고 밝혔다.


그레인저 박사는 또 "나는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이 향후 몇년 내에 빠르게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검사법은 이미 유럽의 방식보다 기술적으로 크게 향상돼 많은 환자들의 심장발작이나 심장마비를 효율적으로 예방 또는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8월 6일자(현지시간) 온라인 '저널 순환(Journal Circulation)'에 게재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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