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서청원 "화이트리스트 배제땐 한일 마주 오는 열차 같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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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화이트리스트 배제땐 한일 마주 오는 열차 같은 상황"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07-31 11:43:47
"아베 총리에 화이트리스트 배제기간 유예 얘기할 것"
강창일 "한일 '강대강'으로 가면 공멸…대화·협상하자"

국회 방일 의원단 단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은 31일 "일본에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 배제 유예를 포함해 진솔하게 이야기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와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방일 대표단이 31일 오전 출국하기위해 김포공항으로 들어오고 있다.[뉴시스]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이기도 한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방일단을 이끌고 일본 도쿄(東京)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되면 양국에 큰 파국, 파장이 일어 마주 오는 열차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조금 시간을 갖고 양국 외무지도자가 만나 더 이상 문제가 번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는 이야기를 가장 간곡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방일단은 한일의회외교포럼에서는 서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김진표, 한국당 윤상현, 바른미래당 지상욱, 민주평화당 조배숙, 정의당 김종대 의원, 한일의원연맹에서는 회장인 민주당 강창일 의원, 같은 당 원혜영, 한국당 원유철, 김광림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서 의원은 방일단과 함께 자민당 내 '2인자'로 꼽히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 등의 만남 일정이 확정됐다며 "일본의 여야 지도자를 고루 만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방문 목적에 대해 "의회가 윤활유·가교 역할과 분위기 조성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여야 의원도 한일 간 어려운 문제를 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일이면 모든 것을 협력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일본 지도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과 함께 일본을 방문하는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일 간 문제가 (이대로라면) 서로 공멸이라 도움될 게 없다. 외교 협상을 하자'고 강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 의원은 "'오해가 있으면 풀고 미진하게 있으면 채워가자, 이렇게 강대강으로 양쪽이 가는 건 문제가 있느냐. 일본 국가, 일본 경기에도 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지에 대해 "전망이 잘 안선다"면서도 "다각적으로 저희 의원단은 의원단대로 '악화된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정부대로 열심히 저렇게까지 가지 않도록 하고 있고, 일본은 일본 나름대로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기에 계속 대화를 하고 있는데 심히 우려가 된다"며 "강하게 항의의 뜻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회 방일 의원단에 여야 5당이 모두 참여한 것에 대해 "일본 문제에 있어서는 진보, 보수가 없이 한목소리다. 여야 관계 없이 한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며 "초당적으로 구성됐고 일본 문제에 있어 입장이 다 같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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