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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교안 겨냥?…"차기 대선, 총리 출신 안 나와"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06-05 11:28:03
"총리는 늘 대통령에 가려서 2인자 역할"
"황교안 지지율 높은건 한국당 독주 때문"
"이낙연 진보층 10여명과 경쟁하며 선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5일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총리 출신 대통령은 안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시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가 "다음 대선에서 총리 출신 대통령 나온다, 안 나온다(하나만 택해 달라)"고 주문하자 "안 나온다"고 단언했다.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국무총리 출신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지율은 22.4%, 문재인 정부의 이낙연 국무총리는 20.8%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총리는 늘 대통령에 가려서 2인자 역할을 한다. 그리고 대개 개성 있는 정치 활동을 하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를 이회창 전 총리와 비교했다.

박 의원은 "이회창 총리는 너무 개성이 강해 대통령을 뛰어넘어 자기가 대통령이었다, 지금 황교안 대표처럼"이라고 황 대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또 국민들이 저건 아니다, 저런 사람한테 입도선매해서 대통령하게 하면 되겠느냐 해서 (대통령 당선에) 실패했다"라며 "그 반면교사로 황교안 대표도 (이회창과 같은) 길을 가선 안 될 거다"며 총리가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 까닭을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황 대표(지지율이) 조금 높은 것은 보수층에서 한국당에서 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낙연 총리에 대해서는 "진보 측에서는 최소한 6~10명이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경쟁 속에서도 황 대표와 1.6%p 차이라면 이낙연 총리가 선전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는 지금 총리로서 국민적 인기가 높지 않나. 하지만 10여명의 후보와 경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낙연 총리가 된다고 하면 9명의 경선 후보들이 저한테 집중포화를 할 테니 작전상 이낙연 총리를 희생타로 날렸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 의원은 "보수는 황교안 대표 중심으로 굉장히 통합이 잘 되고 있다고 한다"며 "그래서 민주당도 내년 총선을 그렇게 낙관하진 못할 것이다. 저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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