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당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거부하면 단독소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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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거부하면 단독소집 검토"

김광호
기사승인 : 2019-06-04 11:37:03
이인영 "한국당의 또다른 이름은 '민생포기당'"
"한국당이 주장하는 것은 막말 퍼레이드와 정략뿐"
조정식 "'민생 발목잡기 신기록 제조'가 목적인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의 또 다른 이름은 민생포기당"이라며 한국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를 자꾸 거부하면 단독 국회 소집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다.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인영(왼쪽)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 어디에도 경제와 민생의 절박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진정성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철회를 요구하며 민생 지원을 위한 국회 복귀와 조속한 추경(추가경정예산) 심사를 거부 중"이라며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오는 것이 민생 경제 살리기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경제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경제대전환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쏟아져 나온 것은 경제에 대한 폭언과 공포감 조성뿐"이라며 "한국당이 정작 주장하는 것은 막말 퍼레이드와 정략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막말은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숙청설 보도를 근거로 했는데 (숙청설 보도가) 낭설로 확인됐다"면서 "무책임한 막말을 반복한 것에 진정 어린 사과를 거부할지 한국당에 묻고 싶다"고 꼬집어 말했다.

앞서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31일 연찬회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을 맡았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을 숙청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한 뒤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의 목적이 민생 발목잡기 신기록 제조가 아닌지 묻고 싶다"며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를 자꾸 거부하면 민주당은 단독 국회 소집도 검토할 수 있다"고 한국당을 거듭 압박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 시절 민주당은 2013년과 2015년 각각 17조3000억원과 12조원에 달하는 추경을 18일과 19일 만에 처리하도록 협조해줬다"면서 "그러나 한국당은 야당이 되자마자 상습적으로 추경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 특히 총리 시절 추경 예산안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하루 빨리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황교안 대표가 추경 발목잡기에 앞장서고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입만 열면 막말 퍼레이드를 남발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패스트트랙 타령하면서 국가 현안들을 외면할 것인가"라며 "추경과 민생입법 처리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한국당은 더 이상 국회를 외면하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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