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남북연락사무소 14일 개소…통일차관이 소장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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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14일 개소…통일차관이 소장 겸직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09-12 10:58:02
개소식 南조명균-北리선권 참석 예정
北은 조평통 부위원장이 소장 겸직

개성공단에 들어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개소식을 갖고 곧바로 가동에 들어간다. 초대 소장은 우리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맡게 됐다.

통일부는 1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14일 오전 10시 30분에 연락사무소 청사 정문 앞에서 남북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인사 등으로 구성된 우리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개성공단 현지 점검을 위해 지난 6월 8일 경기도 파주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뉴시스]

 

'이제, 함께 나아갑시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개소식에는 우리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국회, 정부, 학계, 시민단체 인사가 참석하며,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부문별 회담대표들이 나선다.  

 

개소식에서 조 장관과 리선권은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환할 예정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로 사용됐던 4층 건물에 들어선다.

개소식이 끝난 뒤 바로 업무를 시작하는 공동연락사무소는 주로 △교섭·연락 △당국간 회담·협의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 편의 보장 등의 기능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한 남측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겸직하며, 소장은 남북 사이에 주1회 열리는 정례회의와 필요한 협의 등을 진행하며 상시교섭대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북측은 조평통 부위원장이 소장을 겸직할 것이라고 남측에 통보해왔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고위급회담에 대표단 일원으로 나왔던 전종수 부위원장이나 박용일 부위원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앞으로 연락사무소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상시적 협의·소통 채널로 정착해 나갈 것"이라며 "24시간 365일 소통을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의의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8월 중 연락사무소 개소를 목표로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구성·운영을 위한 합의안을 준비해왔으나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전격적인 방북 취소로 미북관계가 악화되자 개소 시점을 9월로 늦췄다.

 

대북특사단 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6일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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