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세계증시가 파랗게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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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가 파랗게 질렸다

윤흥식
기사승인 : 2018-12-22 10:52:02
주요국 증시 일제히 고점 대비 25~35% 하락
불확실한 요인만 많고 반전 모멘텀은 안보여

추락하는 세계 증시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올 하반기 이후 세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해 있는 가운데, 21일에는 미 증시 3대 지수 모두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내년도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 연말을 맞아 세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약세장에 진입,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CNN]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나스닥종합지수 등 3대 중요지수는 각각 1.8%와 2.1%, 3%씩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이어져온 미국 증시의 ‘초장기 강세장’이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문제는 올 하반기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각국의 증시 약세가 어느 한 나라만의 일이 아니며, 가까운 시일 안에 반전의 모멘텀이 찾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CNN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8개 시장이 최고점 대비 25~35%씩 하락해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른 시장들 역시 잇따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 세계 주요국 증시의 고점 대비 하락률 [CNN]

올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것은 중국 선천 증시와 샹하이 증시이며, 이탈리아와 항셍, 독일, 일본, 한국, 스페인 증시 순으로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을 두고 경제전문 매체들은 “샹하이에서 프랑크푸르트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증시가 곰(약세장을 뜻하는 증시 용어)의 습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계속되는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은 새해 세계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은 이같은 불안요소들을 반영,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0.2% 하향조정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닐 셰어링 수석 분석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는 내년에 각종 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해 최근 수년간 경험하지 못한 험난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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