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 논의 본격화 1년 2개월 만에 결실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완성차공장 합작법인이 다음 달 설립된다. 행정절차와 투자자 모집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2021년 양산체제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와 법령근거 마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됐다"며 "올 하반기 자동차공장 착공하고 2021년 하반기 자동차 양산이라는 당초 계획대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 빛그린산단 내 62만8000㎡ 용지에 1000cc 미만 CUV를 연 7만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다.
시는 당초 중앙투자심사 면제 근거가 담긴 균형발전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국회파행 등으로 여의치 않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중앙투자심사를 면제받는 방안을 추진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5월 광주형 일자리를 투자심사 면제 사업으로 의결했고, 이 의결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21일 광주시에 투자심사 면제를 최종 통보했다.
다음 달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사실상 광주형 일자리가 본격 출범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5월 현대차가 합작법인 투자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본격화 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시는 신설법인의 자기자본금 2300억 원의 21%인 483억 원을 그린카진흥원에 출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자기자본금의 19%인 437억 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투자자를 모집해 마련한다.
총 5754억 원인 합작법인 자본금 중 자기자본금 230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 3454억 원은 재무적 투자자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8일 광주시, 현대차, 투자의사를 밝힌 산업은행, 완성차 협력사, 지역 중견기업 등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 협약식'을 열 예정이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 문제를 치유해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이라면서 "가급적 빨리 법인 설립을 마무리해 2021년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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