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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욕타임스, 바닥까지 떨어졌다"

장성룡
기사승인 : 2019-05-01 10:48:28
자신을 맹인 취급한 카툰 사과 거부에 "가짜 뉴스의 바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 간의 불화와 신경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타임스를 향해 "저널리즘의 맨 밑바닥까지 추락했다"고 맹비난해 관계가 더욱 험악해지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가 지난 2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얼굴을 하고 이스라엘과 유대교의 상징인 '다윗의 별' 목걸이를 한 안내견(犬)을 시각장애자처럼 검은 안경을 쓴 트럼프 대통령이 앞세우고 가는 시사만화를 게재한 것에 대해 뉴욕타임스가 사과를 거부하자 격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등 주류 언론과 격한 대립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New York Times}


뉴욕타임스는 해당 삽화를 두고 반(反)유대주의 논란이 거세게 일자 공개 사과했으나, 트럼프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뉴욕타임스가 끔찍한 반유대주의 카툰에 대해 사과했다. 그런데 그들이 매일처럼 보도하는 모든 부패한 가짜 뉴스에 대해 나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저널리즘의 맨 밑바닥 수준에 달했다. 뉴욕타임스 역사상으로도 바닥이다"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주요 언론 보도를 '가짜 뉴스'로 공격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NYT에 대해 '국민의 적'이라며 수차례 비판을 가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반유대주의 논란을 일으킨 카툰과 관련 지난 27일 자 여론면 지면을 통해 "미국 외 지역에 배포되는 해외판에 제작상의 실수로 반유대인 카툰이 실린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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