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밤에 피어나는 신비로운 밀양시 역사문화…'국가유산야행'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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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어나는 신비로운 밀양시 역사문화…'국가유산야행' 24일 개막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6-04-21 11:00:08
국보 영남루 배경 8야(夜) 테마로 야간·체류형 관광모델 정립

경남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2026 밀양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영남루 및 밀양관아, 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 밀양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밀양시 제공]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보 영남루를 중심으로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는 대표적인 야간 문화유산 활용 사업이다. 특히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며 밀양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야행은 단순한 전시성 행사를 넘어, 밀양을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한 야간·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둔다. 시는 야경(夜景)·야설(夜說) 등 8야 테마를 통해 방문객이 밀양의 밤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행사의 대표 콘텐츠인 '영남루 실경 뮤지컬'과 '밀양강 꽃불놀이'는 야간 관광의 핵심 볼거리다. 밀양강 위를 수놓는 20여 척의 LED 조명 나룻배와 수상 불꽃 연출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 지난해 밀양국가유산야행 어화 꽃불놀이 행사장. [밀양시 제공]

 

또한 삼문동 둔치 일원에는 '야행 주막'을 운영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야시(夜市)'를 통해 야간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야행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밤이 즐거운 도시 밀양'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로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밀양관아-한국체육사(영남루 정문)'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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