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란, 트럼프 석유봉쇄, '최악의 전쟁'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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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석유봉쇄, '최악의 전쟁' 이끌 것

김문수
기사승인 : 2018-07-23 10:40:24
루하니 이란 대통령, 트럼프 이란산 석유수출 봉쇄에 강력반발
트럼프씨, "사자꼬리를 가지고 놀지마시오, 곧 후회하게 될거요"
▲ 하산 루하니 이란 대통령(오른쪽)이 22일 텔레비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산 석유수출 봉쇄 위협에 

 

하산 루하니 이란 대통령은 22일 일요일 이란산 석유수출 봉쇄를 위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최악의 전쟁을 이끌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날 하루니 대통령은 텔레비전 연설에서 "트럼프씨! 우리는 역사를 통틀어 이 지역 수로의 안전을 보장한 정직한 사람들입니다"라며 "사자의 꼬리를 가지고 놀지 마세요, 곧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조롱섞인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봉세 위협에 맞대응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2015년 당시 국제계약을 파기하고 강력한 제재조치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제재조치로 올해말까지 이란산 석유 수출 물량을 70%가까이 감소토록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다른 모든 국가들에게 11 월까지 이란산 원유 구매를 중단 할 것을 요구 했다. 하지만 이란산 석유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일부 동맹국들에게 면제를 허용하면서 우선 올해 말까지로 한 발 물러나 있다.  

 

하지만 하루니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과의 평화가 곧 '세계평화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그러나 이란과의 전쟁은 곧 '최악의 전쟁'이 될 것이다. 트럼프 당신은 이란의 안보와 이익에 반하는 일을 선동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태헤란 사 롤라 혁명수비대의 에스메일 코우사리 부대장은 "미국이 이란산 석유수출을 봉쇄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오일 선박들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 이라크 등 석유 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를 대량으로 선적하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 유조선의 원유 및 기타 선적물의 약 3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루하니 대통령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선적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며 "실제로 정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누구도 이란의 석유수출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많은 해협을 가지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단지 이들 해협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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