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전력수요가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전력예비율은 계속 감소하면서 '블랙아웃'(대정전)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25일 "오늘 최대 부하 발생시간은 오후 4시에서 5시, 최대 부하는 9천300만kW로 예상된다"며 "이 시간대의 공급 예비력은 630만kW로 정상 상태"라고 밝혔다. 예상 전력예비율은 6.8%다.
9천300만kW는 역대 최고치인 전날의 9천248만kW보다 많다. 그러나 전날 최대전력수요가 전력거래소 전망보다 178만kW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공급 예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예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 정부는 전력수급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가정과 기업에 절전 참여를 호소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난 수준의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상황에 맞는 공급 및 수요관리 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일 폭염에 전날 전력예비율이 7%대로 떨어지면서 산업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전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탈(脫)원전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이어질까 걱정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전력수요 급증에 대한 우려와 원전 가동에 대한 왜곡이 있다고 지적하고서 "산업부가 전체적인 전력수급계획과 전망, 그리고 대책에 대해 소상히 국민께 밝혀달라"라고 지시했다.
이에 백운규 장관은 제주도에서 예정돼있던 강연을 취소하고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잡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는 등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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