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참았지만…왜곡·허위 보도엔 법적 책임 묻겠다"
이재각 전남광주 진도군수가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계속 보도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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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각 진도군수가 17일 인터뷰에서 언론사 왜곡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진도군 제공] |
특히 기사 사주 의혹과 선거자금 연계 의혹 등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긋고, 앞으로 허위·왜곡·과장 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법적 대응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17일 KPI뉴스와 인터뷰에서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선거 시작 전에는 군 경력에 대해 5·18관련 이야기로 전혀 터무니없는 사실로, 그때마다 대응한 뒤 해소시켰다"고 말했다.
선거 시작일 불거진 이른바 '기사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이 군수는 "막상 선거가 시작하는 날 한 인터넷 기자 A 씨가 양심 고백을 하면서 마치 제가 신문사 기자 B 씨와 같이 모의해서, 전 군수를 조기에 낙마시키겠다는 모의를 했다는 통보를 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자신이 해당 기자를 만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선거 관련 모의나 기사 사주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C 기자 소개로 A 기자를 만난 건 사실이다"며 "저 없는 데서 두 분이서 많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마치 제가 같이 모의한 것처럼 한 것은 잘못이다"고 강조했다.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군수는 "돈을 주면서 사주 할 입장도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혀 사실이 아닌데 마치 사실인 것처럼 계속해서 보도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거 이후 불거진 대량 상품권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자신과 연관성을 거듭 부인했다.
이 군수는 "D 씨가 재난지원금으로 나온 상품권을 대량으로 빌려서 집행하다 언론에 나온 것 같다"며 "D 씨가 선거 때 저를 도와준 건 사실이지만, 저는 전혀 알지도 모르는 내용이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인터뷰가 왔을 때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이 아니란 것까지 포함해 마치 선거에 자금으로 활용된 것처럼 보도하는 이런 것도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그동안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통합과 화합'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 ▲ 이재각 진도군수가 17일 인터뷰에서 언론사 왜곡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진도군 제공] |
그는 "제가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라고 했는데 당선됐지 않습니까?"라며 "일일이 대응할 시간도 없었고 그럴 가치도 못 느꼈기 때문에, 지금까지 묵비권으로 있었고 그렇게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왜곡되고 허위·과장된 보도에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며 "언론중재위부터 필요한 법적 조치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앞으로 대응 기조를 바꾸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언론에서도 정확하게 팩트를 확인해서 처리해야 되고, 과장과 왜곡은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관련 의혹 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군정 운영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 군수는 취임 당시에도 선거 경쟁을 끝내고 '통합의 군정'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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