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일정, 반드시 현지 수행해야 하는 성격 아냐
공공기관의 직원 단체 해외연수가 사실상 연수를 빙자한 해외여행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정무위원회 소속인 전재수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인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구회 및 연구기관 우수직원 해외연구기관 방문 사업'은 당초 목적과는 달리 사실상 단체 해외여행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일정 중 입출국 등에 소요되는 것을 제외한 순수 일정의 절반 정도만 기관 방문에 할애됐다. 공개된 일정표의 '방문기관 간담회 자료 정리 및 토론', '결과보고서 작성 논의' 같은 일정들은 체재비 등을 들여가며 반드시 현지에서 수행해야만 하는 성격의 작업도 아니다.
방문 대상자들도 전적으로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비(非)연구자들로만 구성돼 있다. 또 방문시간도 해외연구기관 하나당 1~2시간에 불과해 결과 보고물도 인터넷 검색이나 서면 질의, 또는 그 외 자료 등으로 확보 가능한 수준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전재수 의원은 "해당 사업의 '해외연구기관 방문'은 명분일 뿐 사실상 포상 개념의 단체 해외여행인 동시에 국민의 세금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며 "해당 사업의 재정비와 더불어 우수직원 보상에 대해 합리적이고도 실효성 있는 보상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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