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자생한방병원,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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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 업무협약

정민화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2-26 11:40:47
보훈대상자 10명 중 4명은 빈곤층…경제적 도움 절실
독립유공자 후손 105명에 총 2억2000만원 장학·의료 지원
배경엔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자 독립유공자 '신광렬 선생' 영향

자생한방병원이 광복회와 손잡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장학 및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왼쪽)과 이종찬 광복회장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25일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및 의료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간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편견이 존재해 왔다. 최근 대통령 역시 이 같은 표현을 하며, 관련 편견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 국가보훈부는 2021년 보훈대상자 가구의 소득계층별 규모를 추정했는데, 전체의 46.3%인 30만7970명이 중위소득 30% 미만의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게 안정적인 교육 환경 및 건강 증진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장학 및 의료지원 대상자는 광복회가 추천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이며, 자격 검증을 거쳐 내달 중 선정될 예정이다. 광복회는 대한민국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유족들이 구성한 단체로 1965년 설립됐다.

구체적 협약 내용으로, 장학금은 총 5명에게 각 400만 원(총 2000만 원)씩 지원된다. 아울러 의료지원 대상자는 100명으로, 1인당 200만 원(총 2억 원) 한도 내 진료와 처방을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

자생의료재단이 독립유공자 유족과 후손 지원에 적극 나서는 배경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자 독립유공자 신광렬 선생의 영향이 크다. 신광렬 선생은 항일 운동을 주도하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소 이후에도 비밀리에 독립운동가들을 치료하는 등 조선 독립과 민족의학로서 한의학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특히 신광렬 선생이 강조한 '긍휼지심(矜恤之心, 환자의 아픔을 내 가족의 아픔처럼 느껴 진심으로 열과 성을 다해 돕고자 하는 마음)' 정신은 재단 설립의 이념이 됐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보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과 의료지원을 바탕으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 민족병원이라는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여성 독립운동가, 숨은 독립영웅 등 다양한 주제의 보훈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아울러 애국지사 및 참전·독립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생활 지원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실천 중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최근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가 주최한 '제25회 보훈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및 의료지원 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KPI뉴스 / 정민화 기자 mhw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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