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캠퍼스가 드라마 촬영장으로…계명대, 젊은이들의 '핫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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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가 드라마 촬영장으로…계명대, 젊은이들의 '핫플'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9-10 10:14:00
뛰어난 경관 앞세워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 촬영지로 각광

대구에 있는 계명대 성서캠퍼스와 대명 캠퍼스는 언제나 젊은이들의 발길로 붐빈다.

평일에는 손에 책을 든 학생들이 많지만 주말에는 사진찍기에 바쁜 연인들로 북적인다.

그만큼 계명대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 각광받으면서 대표적인 '시네마 캠퍼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2년 MBC 드라마 '억새바람'을 시작으로, '모래시계' '동감' '꽃보다 남자' '박쥐' '검은 사제들' '덕혜옹주' '미스터 션샤인'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계명대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최근에는 드라마 '참교육', '맨 끝줄 소년'과 현재 방영 중인 '포핸즈' 촬영에 이어 아이돌 뮤직비디오까지 제작되며 콘텐츠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계명대학교 캠퍼스에서 촬영된 작품만 120여 편이 넘는다.

 

▲ 드라마 '맨끝줄 소년' 촬영팀이 계명대 정문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 [대학 측 제공] 

 

특히 걸그룹 리센느(RESCENE)는 2025년 미니 2집 'Glow Up'을 준비하며 계명대학교를 뮤직비디오 주요 촬영지로 택했다.

또한 2024년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RIIZE(라이즈)가 대명캠퍼스에서 뮤직비디오와 재킷 촬영을 진행했다.

계명대는 이처럼 K-팝 아티스트 촬영이 이어지며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대학이 이처럼 꾸준히 촬영지로 선택되는 이유는 캠퍼스가 가진 독특한 공간적 정체성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대명캠퍼스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연상시키는 고전적 건축 양식과 유럽풍 분위기를 갖추고 있으며, 붉은 벽돌 건물과 담쟁이덩굴이 어우러진 풍경이 영화적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또한 성서캠퍼스는 통일감 있는 붉은 벽돌 건축과 현대적 구조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에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계명한학촌까지 더해져 시대적 배경이 요구되는 작품 제작에도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실제 다수의 작품에서 계명대학교 캠퍼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 도시로도 등장했다. 일부 장면에서는 미국 대학가나 유럽 도시를 연상시키는 배경으로 활용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촬영 현장에서 캠퍼스는 작품의 배경이 되지만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배우고 생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의 현장이다.

120여 편에 이르는 촬영 이력은 공간적 가치를 입증하는 동시에, 계명대가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과 연계되는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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