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롯데마트, 지난해 외국인 매출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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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지난해 외국인 매출 30% 증가

유태영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1-15 10:17:49

롯데마트는 지난해 외국인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3% 늘고, 외국인 매출도 30%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3년을 기점으로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3년 연속 동반 성장하고 있다.

 

▲2025년 10월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롯데마트 옥외광고.[롯데마트 제공]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말 발표한 '11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74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확연히 늘어난 수치로, 방한 관광 수요가 확대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외국인 매출이 전체의 약 40%에 달한다. 무료 짐 보관 서비스와 캐리어 포장대, 외화 환전기, 무인 환급기 등 외국인 맞춤 편의 인프라를 갖추며, 세계 각국 관광객이 찾는 핵심 거점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외국인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 현지에서부터 실제 매장 이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방한 일본인 규모를 고려할 때 롯데마트를 찾는 일본인 비중이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 지난해 일본을 시작으로 국가별 맞춤형 광고와 프로모션을 본격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초대형 옥외광고를 선보이며, 대대적인 일본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 300만 명이 오가는 일본 도심의 상징적 장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한 달 간 '한국 여행의 빈틈을 롯데마트로 채우자'라는 슬로건을 선보여 현지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일본 10~20대 여성을 타깃으로 숏폼 형태의 '틱톡' 온라인 광고를 병행하며 온·오프라인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현지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 일본 전용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해 인기 상품과 신상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외국인 전용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방한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쇼핑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며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은 실제 매장 방문으로도 이어졌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일본인 입국자수와 롯데마트 내점 객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 11월 방한 일본인 중 17% 이상이 롯데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14%대와 비교해 눈에 띄게 상승한 수치로, 일본인 관광객 5.8명 중 1명꼴로 롯데마트를 방문한 셈이다. 해외 현지에서부터 이어진 브랜드 경험이 실질적인 객수 증가로 연결되며, 롯데마트는 12월 글로벌 플랫폼 '틱톡' 우수 캠페인 사례로 선정돼 마케팅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롯데마트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국가별 맞춤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만 라인페이와 협업해, 1월 중 인천공항 1터미널 내 한국 관광 홍보관 '하이커 스테이션'에서 대만 관광객을 위한 쿠폰 패키지를 증정한다. 다으달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오는 3월까지는 롯데마트 단독 알리페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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