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유산 주변 수목 제거·방염포 활용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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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유산 주변 수목 제거·방염포 활용 지시

전주식 기자
기사승인 : 2025-03-28 09:52:48
산불 피해 방지 대책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북부지역에 발생한 전대미문의 대형 산불로부터 국가유산을 지키기 위해 주변 수목을 모두 제거, 국가유산을 지킬 것을 지시했다.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세계문화유산과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주변 나무가 필요했으나 그 절차가 매우 복잡해 시간이 지체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이 지사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먼저 보고를 하고 국가유산청장, 산림청장과의 업무협의 하에 긴급으로 주변 수목 제거를 진행했다.


국가유산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은 문화유산법상 현상변경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청에서 허가까지 법적 처리기한은 30일, 통상 15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관련 부서는 27일 병산서원, 봉정사, 대전사, 도산서원 등 국가유산 주변의 수목을 신속히 제거했다. 하회마을은 오늘부터 수목제거 작업을 시행한다.

 

▲안동 봉정사 인근 수목이 사전조치로 제거되고 있다.[경북도 제공]

 

화마로부터 국가유산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는 방염포도 적극 활용하도록 지시했다.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촬영장으로 유명한 안동 만휴정은 당초 화재로 인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방염포 덕분에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화마로 소실된 의성 고운사에서도 방염포를 씌운 삼층석탑은 보존되는 등 방염포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경북도는 안동의 봉정사, 청송 대전사 등 경북의 주요사찰의 건축물과 석탑 등 이송이 불가능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방염포 작업을 확대해 철저한 대비를 완료했다.

아울러 도는 방염포가 필요한 시군에 긴급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3개 단체 문화유산돌봄 사업단을 총동원하여 방염포 작업을 지원했고 국가유산청에서도 방염포 300롤을 경북도로 지원하여 국가유산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산불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동산 문화유산을 미리 이동시켜 상당수의 유산도 지켜냈다. 실제 이번 산불로 소실된 의성 운람사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이번 이동 조치로 지켜낸 사례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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