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EU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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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윤흥식
기사승인 : 2018-10-25 09:42:29
24일 EU의회 표결서 압도적 표차로 법안통과
당장 소재교체 어려운 제품은 점진적 생산축소

유럽연합(EU) 의회가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금지 법안을 큰 표 차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021년부터 EU 역내에서 1회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접시와 포크, 나이프, 빨대, 면봉, 막대풍선 등의 사용이 금지될 전망이다.

 

▲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해양오염이 인류의 새로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가디언]


2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은 "EU 의회는 짐행위원회가 상정한 1회용 플라스틱 사용금지 법안을 찬성 571표 대 반대 53표로 가결시켰다"며 "재적의원 751명 가운데 72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의한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 지난 5월 EU 의회에 송부했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벨기에의 프레데릭 라이스 의원은 이날 법안 통과에 대해 "바다와 환경,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승리"라고 논평했다.

또 다른 EU 의회 의원은 "이번에 법안통과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2050년 경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뻔 했다"는 말로 의미를 부여했다.

EU 의회는 1회용 플라스틱 제품 가운데 종이 등으로 소재를 바꿀 수 았는 제품들은 사용을 전면 중지하고, 음식포장 용기나 음료수 컵처럼 당장 소재 교체가 쉽지 않은 제품들은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패스트푸드 포장용기는 오는 2025년까지 생산량을 25% 이상 줄여야 한다. 또 같은 해까지 플라스틱 음료수 병 수거율을 90%선으로 높여야 한다.

현재 브렉시트(EU 탈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영국도 이번에 EU 의회를 통과한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금지 법안의 적용대상국가가 된다.

EU가 내놓은 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15만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는 해마다 8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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