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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상사의 이메일 받으면 머리가...

윤흥식
기사승인 : 2018-08-13 09:42:19
"한밤 이메일 상사-부하직원 정신건강 해쳐"

심야에 상사가 보내온 이메일에 응답하는 것은 회사에 충성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지 몰라도 건강에는 약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야간에도 업무 관련 이메일을 확인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TIME]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13일 ‘아카데미 오브 베스트 페이퍼 프로시딩즈’라는 연구기관이 1백42명의 직원과 100명의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 자정부터 오전 7시 사이에 업무용 이메일을 체크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직원 뿐 아니라 관리자의 정신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퇴근 뒤에도 업무용 이메일을 체크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소 불안을 더 많이 느끼고, 삶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의 길고 짧음과는 관련이 없었다.

직원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아야 하는 위치에 있는 관리자들 역시 ‘파급효과’로 인해 건강과 대인관계가 악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펜실베이이니아주 리하이대학의 리우바 벨킨 교수는 “이번 조사가 업무와 기술을 대하는 현대인의 자세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그는 불가피하게  업무시간이 끝난 뒤에도 이메일을 주고 받아야 필요가 있다면 평소에 사용하는 이메일이 아닌 별도의 이메일을 통해서만 연락을 주고 받도록 하는 등, 일과 사생활 사이에 ‘명확한 경계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주도권을 갖고 상황을 통제할 수 없는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명상이나 마음수련(mindfulness exercises) 등을 통해 불안감을 다스리는 훈련을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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