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다시 오른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9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그 중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부터 지난달까지 조달한 전체 자금 중 지난달 말일 기준 보유하고 있는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달 조달한 자금에 대한 가중평균 값을 뜻한다.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60∼4.80%에서 3.62∼4.82%로 인상돼 최고금리가 5%에 한층 가까이 다가섰다. 신한은행은 전일 3.23∼4.58%이던 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25∼4.60%로 올랐다.
지난달 가산금리를 하향 조정했던 농협은행의 경우 2.87∼4.49%에서 2.89∼4.51%로 상승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가산금리를 0.06%p 낮춘 바 있다. 우리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3.33∼4.33%에서 3.35∼4.35%로 인상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일 3.45∼4.65%에서 3.48∼4.68%로, 신한은행은 3.28∼4.63%에서 3.31∼4.66%로 0.03%p 상승했다. 농협은행도 신규취급액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가 전일 기준 2.87∼4.49%에서 2.90∼4.52%로 올랐다. 우리은행의 경우 3.33∼4.33%에서 3.36∼4.36%로 조정됐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변동형 대출금리는 3.216∼4.416%에서 3.213∼4.413%로 0.003%p 떨어졌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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