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8월 폭우, 7월로 당겨온다…한 달 빨라진 재난

  • 맑음대전20.9℃
  • 맑음창원18.6℃
  • 맑음군산15.7℃
  • 맑음김해시17.0℃
  • 맑음전주18.4℃
  • 맑음속초14.6℃
  • 맑음양산시18.2℃
  • 맑음태백9.7℃
  • 맑음세종18.2℃
  • 맑음영월15.5℃
  • 맑음서산16.3℃
  • 맑음남원16.8℃
  • 맑음정선군12.0℃
  • 맑음동해15.8℃
  • 맑음진주14.1℃
  • 흐림울릉도14.0℃
  • 맑음안동15.3℃
  • 맑음순창군16.9℃
  • 맑음충주17.4℃
  • 맑음보성군14.7℃
  • 맑음장수13.4℃
  • 맑음거창14.2℃
  • 맑음부여16.1℃
  • 맑음부안17.2℃
  • 맑음이천21.3℃
  • 맑음북창원18.1℃
  • 맑음부산17.0℃
  • 맑음파주17.2℃
  • 맑음보령14.9℃
  • 맑음광양시17.6℃
  • 흐림영덕15.6℃
  • 맑음문경14.9℃
  • 맑음천안17.4℃
  • 맑음봉화11.1℃
  • 흐림울진16.3℃
  • 맑음제천14.8℃
  • 맑음진도군14.6℃
  • 맑음철원17.2℃
  • 맑음북춘천16.6℃
  • 흐림울산15.4℃
  • 맑음흑산도14.1℃
  • 맑음밀양15.8℃
  • 맑음동두천18.8℃
  • 맑음해남16.8℃
  • 맑음고창16.9℃
  • 맑음고흥14.7℃
  • 맑음의령군14.2℃
  • 맑음청주21.8℃
  • 맑음합천15.3℃
  • 맑음장흥15.9℃
  • 맑음춘천17.6℃
  • 박무홍성18.1℃
  • 맑음홍천18.0℃
  • 흐림포항17.1℃
  • 맑음구미15.4℃
  • 맑음영주13.4℃
  • 맑음서청주19.6℃
  • 맑음상주16.9℃
  • 구름많음경주시16.8℃
  • 맑음원주21.5℃
  • 맑음임실15.9℃
  • 맑음보은18.3℃
  • 맑음대구17.4℃
  • 맑음여수17.7℃
  • 맑음산청15.4℃
  • 맑음강화17.9℃
  • 맑음통영17.1℃
  • 맑음의성13.0℃
  • 맑음청송군11.5℃
  • 맑음순천13.2℃
  • 맑음백령도15.3℃
  • 맑음강릉15.4℃
  • 맑음거제16.8℃
  • 맑음광주19.7℃
  • 맑음남해16.3℃
  • 맑음정읍17.6℃
  • 맑음함양군13.9℃
  • 맑음서귀포19.2℃
  • 맑음금산16.4℃
  • 맑음영광군16.0℃
  • 흐림영천16.7℃
  • 맑음북강릉13.6℃
  • 맑음완도16.8℃
  • 맑음고창군16.5℃
  • 맑음대관령6.0℃
  • 맑음인천18.6℃
  • 맑음목포17.4℃
  • 맑음제주18.5℃
  • 맑음인제13.0℃
  • 맑음양평19.6℃
  • 맑음서울22.3℃
  • 맑음강진군16.5℃
  • 맑음수원19.9℃
  • 맑음고산17.1℃
  • 맑음북부산17.6℃
  • 맑음추풍령13.5℃
  • 맑음성산18.2℃

8월 폭우, 7월로 당겨온다…한 달 빨라진 재난

장영태 기자
기사승인 : 2025-07-22 09:43:55
초고해상도 기후모델로 월별 분석
7월 폭우 빈도 최대 3.7배 증가 전망
여름철 재난 대응 전면적 재검토 필요

포스텍은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연구팀이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여름철 극한 폭우가 기존 8월에서 7월로 한 달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포스텍 제공]

 

특히 시간당 30mm 이상 쏟아지는 극한 폭우의 7월 발생 빈도가 현재보다 최대 3.7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 재난 대응 계획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최근 'npj 기후와 대기과학'에 게재됐다.

 

2022년 8월 서울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겼던 사례부터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집중호우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강수가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기후학자들은 기후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단기적인 극한 강수의 빈도와 강도 모두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극한 폭우가 언제, 얼마나 자주 발생할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재난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보다 훨씬 촘촘한 초고해상도(2.5km 해상도) 모델을 이용해 두 가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른 시간당 극한 강수 발생 빈도 변화를 월별로 분석했다.

 

하나는 전 세계가 적극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배출 시나리오'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수준으로 탄소 배출이 늘어나는 '고배출 시나리오'다.

 

현재(2001~2005)와 미래(2091~2095) 기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시나리오 모두에서 시간당 30mm 이상 내리는 극한 폭우의 발생 시기가 한 달 앞당겨질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미래에는 이 폭우의 '최대 피크'가 한 달 앞당겨졌다. 특히, 7월 극한 폭우의 빈도는 저배출 시나리오에서 현재보다 약 2배,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약 3.7배나 크게 늘었다.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한반도 북쪽 저기압과 남쪽 고기압 사이에 거의 정체된 전선이 형성되면서, 이 경계 지역에 폭우가 장시간 머무는 기상 패턴이 뚜렷하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가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위도 기압골이 온난화에 따라 더 강하게 발달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즉,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철 우리나라에 수증기를 공급하는 기압계의 특성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민승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극한 폭우가 여름철 중 어느 달에 집중될지를 고해상도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폭우가 앞당겨질 가능성에 대비해, 재난 대응 계획을 월별로 세밀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