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핀다 "서울 '로컬브랜드' 골목상권 방문자 10명 중 4명은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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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서울 '로컬브랜드' 골목상권 방문자 10명 중 4명은 2030"

황현욱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10-16 09:56:05

핀다는 지난해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골목상권 7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골목상권 방문자 10명 중 4명은 MZ로 불리는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핀다가 분석한 골목상권 7곳(경춘선숲길, 선유로운, 양재천길, 오류버들, 용마루길, 장충단길, 합마르뜨)은 서울시가 잠재력 있는 상권을 서울 대표 골목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로컬브랜드 상권'이다.

 

이들 상권의 올해(2023년 1~8월) 총 매출은 전년 동기(2022년 1~8월) 대비 약 3.4% 증가한 약 1917억 원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매출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약 14.1% 증가한 1063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 골목상권 보고서. [핀다 제공]

 

7개 골목상권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리브랜딩을 통해 지역 대표 상권으로 자리잡은 양재천길(583억 원)이었다. 문화와 생태가 공존해 살아나고 있는 선유로운(453억 원) 상권과 합정역 7번 출구 일대의 합마르뜨(347억 원) 상권이 그 뒤를 이었다.

 

증가세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총 매출이 약 30% 증가한 장충단길 상권이 제일 두드러졌다. 합마르뜨(9.2%)와 오류버들(6.6%) 상권 등도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성별·연령별 데이터를 보면 골목상권 방문자 중 'MZ세대'에 속하는 20대와 30대는 10명 중 4명(39.5%)꼴로 나타났으며, 20대는 결제 금액(-5.2%)과 결제 비중(-1.5% 포인트) 모두 감소한 가운데 30대는 결제 금액(5.9%)과 결제 비중(0.3% 포인트) 모두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20대 여성의 결제 금액이 지난해보다 0.7% 감소할 때 20대 남성의 결제 금액은 11.4% 줄어들며 상대적으로 감소세가 더욱 가팔랐다.

 

각 골목상권마다 주 소비층도 차이가 컸다. 20대의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곳은 합마르뜨(31%)와 경춘선숲길~공릉역 2번 출구 일대인 경춘선숲길(28.7%) 상권이었다. 반면 60대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권은 경의선숲길~효창공원역 6번 출구 일대의 용마루길(29.5%)과 오류버들(23.6%) 상권으로 나타났다.

 

또한 핀다는 각 상권의 계절별 결제 비중도 함께 공개했다. 핀다에 따르면 7곳의 골목상권 중 △장충단길(30.3%) △경춘선숲길(26.9%) △선유로운(26.4%) △오류버들(25.6%) 상권 등 4곳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산과 가까운 장충단길 상권은 단풍철을 맞아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가을에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상권으로 분석됐다.

 

현재 핀다는 건물 추정 매출 분석, 외식업 창업 계산기, 고객 탐색 등 지도 기반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를 '오픈업(Openub)'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서울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지역마다 성별·연령대별 매출 비중과 시기별로 매출 추이가 천차만별인 만큼 골목상권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가라면 오픈업을 통해 해당 상권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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