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벚꽃·유채꽃 보러 어디 갈까?"…봄맞이 경북 3월 꽃 명소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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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유채꽃 보러 어디 갈까?"…봄맞이 경북 3월 꽃 명소 3선

장영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3-05 09:44:44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3월 추천 관광지…경주 대릉원, 김천 연화지, 포항 호미곶 유채꽃밭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매월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3월 주제로, '봄맞이 경북 3월 꽃 명소'를 선정했다.

 

▲ 경주 대릉원 벚꽃.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5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3월의 경북은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교차하며 도시와 호수, 바닷바람이 스치는 해안까지 서로 다른 꽃 풍경을 선사한다.

 

연분홍 벚꽃이 고도의 시간을 감싸고 잔잔한 수면 위로는 봄빛이 번지며 바다 끝 전망대 주변에는 노란 유채가 들판처럼 펼쳐진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봄의 시작을 느낄 수 있는 3월 추천 관광지로 경주 대릉원, 김천 연화지, 포항 호미곶 유채꽃밭 3곳을 소개한다.

 

경주 대릉원 벚꽃, 경북 대표 인생샷 산책길

 

경주 대릉원 일대는 봄이면 벚꽃이 고도의 시간을 감싸 안으며 경주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봄 풍경을 만든다. 특히 대릉원 돌담길 벚꽃길은 경주의 봄을 대표하는 산책 코스로 이름나 있다.

 

돌담 위로 가지가 아치처럼 뻗어 길을 덮는 구간에서는 마치 벚꽃 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고 바람이 스치면 꽃잎이 돌담길 위로 소복이 내려앉아 '꽃비 산책'이 완성된다.

 

돌담의 담백한 질감과 연분홍 꽃잎이 어우러져 사진 색감이 부드럽게 잡히는 것도 이 길의 매력이다. 돌담길은 걷기 편하고 동선이 자연스러워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대릉원 특유의 넓은 공간감 덕분에 사람들로 붐비는 날에도 비교적 답답하지 않게 봄을 즐길 수 있고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고분군의 단정한 풍경을 곁에 두면 화사한 벚꽃 속에서도 경주다운 고즈넉함이 살아난다.

 

대릉원 산책 후에는 황리단길, 첨성대 일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반나절 여행을 구성하기도 좋다.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고 오래된 도시의 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봄의 설렘을 가장 예쁘게 보여주는 곳이 바로 대릉원이다.

 

▲ 김천 연화지 벚꽃.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김천 연화지 벚꽃, 물가 산책의 낭만

 

김천 연화지는 잔잔한 호수 풍경과 수변 산책로가 어우러져 봄이면 벚꽃이 수면 위로 두 번 피는 듯한 장면을 만든다. 나무 위의 벚꽃이 먼저 시선을 끌고 그 다음에는 물결이 고요한 날 호수에 비치는 반영(反影)이 또 하나의 벚꽃 풍경을 완성한다.

 

연화지의 매력은 '가까이서 보는 꽃'과 '멀리서 보는 풍경'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이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꽃잎이 머리 위로 드리우는 구간을 즐길 수도 있고 호수를 한눈에 담는 지점에서는 벚꽃과 물, 하늘이 한 프레임에 들어와 봄의 분위기가 넓게 펼쳐진다.

 

특히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시간에는 수면이 은은한 금빛을 띠며 벚꽃 색감이 더 따뜻해져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연화지 벤치에 잠시 앉아 물가를 바라보면, 바쁜 일상에서 잠깐 빠져나와 봄을 쉬어가는 느낌을 얻기에 알맞다.

 

▲ 포항 호미곶 유채꽃밭.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포항 호미곶 유채꽃밭, 유채꽃의 노란색과 바다의 파란색이 환상적

 

포항 호미곶은 해돋이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봄에는 풍경의 주인공이 노란 유채로 바뀐다. 바닷바람이 스치는 해안 가까이에 유채꽃이 펼쳐지면 파란 하늘과 짙은 바다색, 그리고 노란 들판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봄의 에너지를 한눈에 전한다.

 

멀리서 보면 마치 노란 융단이 깔린 듯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작은 꽃들이 모여 만드는 향긋한 봄기운이 느껴진다. 호미곶은 시원한 개방감이 큰 장점이다.

 

전망대 주변으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 답답함이 없고 바다를 배경으로 서기만 해도 인생샷이 완성되는 구도가 많다. 노란 유채꽃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와 꽃이 번갈아 시야에 들어오며 같은 '꽃 여행'이어도 도시의 벚꽃과는 전혀 다른 기분을 선사한다.

 

여행 코스를 짤 때도 호미곶은 활용도가 높다. 봄철에는 해안 드라이브와 함께 묶기 좋아 반나절 코스로도 만족스럽다.아침에는 바다의 빛이 선명하고 오후에는 햇살이 꽃밭 위로 넓게 퍼져 노란색이 더 화사해진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봄은 잠깐이지만 꽃이 피는 순간의 설렘은 오래 남는다"며 "경북의 벚꽃과 유채꽃 명소에서 올봄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만나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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